"키즈템 다 있고 수유실까지"…MZ부모 모이는 ‘이구키즈 서울숲’[현장]

최수진 2026. 5. 22. 07:0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월 22일 오픈하는 키즈 편집샵 ‘이구키즈 서울숲’
프리미엄 키즈 카테고리 확대
사진=최수진 기자

의류·신발은 기본이고, 교구·식기·문구·유아차까지 있다. 영유아 브랜드만 60여개에 달한다. 자녀가 없어 어떤 선물을 해야할 지 고민하는 이모·삼촌을 위한 공간도 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 두번째 키즈 편집숍 '이구키즈 서울숲'이다. 

 ◆ 드타미프로젝트부터 스토케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자리잡은 '이구키즈 서울숲'은 지하 1층~지상 1층 등 총 2개층 277.6㎡(약 84평)으로 구성된 공간이다. 지난해 8월 말 오픈한 이구키즈 성수 1호점에 이어 약 반년만에 인근 2호점을 열었다. 

위치는 서울숲 인근이다. 가족 단위 유동 인구가 활발한 상권에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숲 일대는 성수 연무장길과 비교해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와 가족 단위 방문 비중이 높다. 한국관광데이터랩의 관광지별 성·연령별 방문 집중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서울숲 방문객 가운데 3040세대 비중은 남녀 합산 42.9%로 나타났으며, 50대 이상 비중도 33.6%에 달했다. 반면 동연무장길 인근 복합문화공간인 ‘에스팩토리’는 20대 방문 비중이 37.5%로 가장 높아 젊은층 중심의 목적형 방문 구조를 보였다.

사진=최수진 기자

이번 매장에는 산책·피크닉·쇼핑·F&B 경험이 결합된 서울숲 상권 특성을 반영해 가족 고객이 자연스럽게 오래 머물며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과 동선을 구성했다. 

1층은 키즈 의류와 액세서리 등으로 채웠다. 오프라인에서 쉽게 만나보기 어려웠던 △드타미프로젝트 △리틀그로브 △마이묘 △세아랑 등 29CM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키즈 브랜드의 신상품과 베스트셀러를 선보인다. 

시즌별 주목할 만한 브랜드를 소개하는 ‘팝업 존’을 별도로 마련해 방문할 때마다 새로운 브랜드를 탐색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사진=최수진 기자


지하 1층에는 영유아 교구·식기·문구·아트 등 키즈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선물 세트, 체험형 콘텐츠가 있다. 조부모·친척·지인의 자녀를 위한 선물 수요와 체험형 소비가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공간 내 큐레이션 존도 확대했다. 프리미엄 유아차 브랜드 ‘스토케’의 대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과 △아디다스 키즈 △킨 △헌터 등 글로벌 키즈 브랜드의 영유아 슈즈를 한데 모은 슈즈월도 함께 마련했다.

공간 스타일링 관련 상품군도 강화했다. 이구키즈 서울숲에서는 이슬로 작가의 작품과 ‘뚜누’의 포스터·오브제 등을 함께 선보여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수유는 물론, 아이를 잠시 돌볼 수 있는 ‘돌봄 라운지’를 별도로 마련했으며, 공간 내 놀이 공간도 함께 구성해 아이와 부모가 보다 여유롭게 머물며 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사진=최수진 기자
사진=최수진 기자

 ◆ 1호점 운영해보니…

이구키즈 성수 1호점은 올해 4월까지 약 9개월간 월평균 구매 전환율 30% 이상에 육박하는 등 2040세대 부모 고객이 찾는 대표 키즈 편집숍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4월 한 달간 매출은 1분기 평균 대비 26% 이상 성장하며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방문 고객의 70% 이상이 30~40대로, 29CM의 주 고객층인 2539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감도 높은 디자이너 키즈 브랜드를 직접 경험하고 탐색하려는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9CM 키즈 카테고리의 성장도 두드러진다. 29CM는 2024년 하반기부터 키즈 카테고리를 본격 확대해왔으며, 최근 3년간 키즈 카테고리 거래액은 연평균 237% 증가했다. 올해 4월 키즈 카테고리 거래액도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 161% 이상 증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올 1분기 동안 29CM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 ‘29선물하기’ 내 키즈 카테고리 거래액도 131% 이상 늘어나며 가족·지인 자녀를 위한 취향 기반 선물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사진=최수진 기자
사진=최수진 기자

29CM는 이번 신규 점포 오픈을 계기로 29CM는 키즈 카테고리를 단순 영유아 패션·잡화 영역을 넘어 가족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된 핵심 성장 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29CM 관계자는 “서울숲은 자녀와 함께 산책과 피크닉을 즐기는 이른바 ‘숲크닉’ 문화가 자리 잡으며 가족 단위 체류형 소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표 라이프스타일 상권”이라며 “이구키즈 서울숲은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가족 고객이 취향과 경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 패션&라이프스타일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