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 방어에 사드 절반 썼다…한국·일본 안보 우려 확산
![경북 성주군의 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배치된 방공무기 발사대 [사진=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2/552779-26fvic8/20260522063329593vgtt.jpg)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미국은 이스라엘 방어를 위해 사드 요격미사일 200발 이상을 발사했다. 이는 미 국방부 전체 보유량의 약 절반에 해당한다. 지중해 동부에 배치된 미 해군 함정도 SM-3와 SM-6 요격미사일을 100발 이상 쐈다.
이스라엘의 사용량은 미국보다 적었다. 이스라엘은 자국 방공체계인 애로 요격미사일 100발 미만, 다비드슬링 요격미사일 약 90발을 쐈다. 미 행정부 관계자는 “미국이 이스라엘보다 약 120발 더 많은 요격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란 미사일도 두 배 더 많이 요격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재고다. 군사 전문가 켈리 그리코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은 미국에 남은 사드 요격미사일이 약 200발 수준이라고 봤다. 생산라인도 수요를 따라가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동에서 고급 요격미사일을 대량 소진한 탓에 다른 지역의 미군 대비태세가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우려는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동맹으로 번졌다. WP는 “미국의 요격미사일 부족이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동맹을 긴장시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은 북한과 중국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군사적 억제력과 미사일 방어 지원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다.
교전이 재개될 경우 미국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WP는 “이스라엘군이 일부 미사일 방어 포대를 정비를 위해 일시적으로 제외하기로 해, 교전이 재개되면 미국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와 이스라엘은 부담이 한쪽에 쏠렸다는 해석을 반박했다. 미 국방부는 탄도미사일 요격체계가 다층 통합 방공망의 일부일 뿐이라고 밝혔다. 양국이 전투기와 무인기 대응체계 등 여러 자산을 함께 운용했다는 설명이다. 주미 이스라엘대사관도 양국 작전이 최고 수준에서 조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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