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인내심 바닥날 수도" 경고받은 김하성, 하루 만에 선발 복귀! 그런데 상대가 하필 '2022 사이영상' 알칸타라...8푼 타율 반전 만들어낼 수 있을까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라인업에 복귀했다.
김하성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리는 2026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하성은 전날(21일) 마이애미와의 3차전에서 휴식 차원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대신 전날 유격수로 출전했던 마우시리오 듀본은 이날 경기에서 제외됐다.
애틀랜타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맷 올슨(1루수)-아지 알비스(2루수)-도미닉 스미스(지명타자)-오스틴 라일리(3루수)-마이크 야스트렘스키(좌익수)-김하성(유격수)-채드윅 트롬프(포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스펜서 스트라이더다. 그는 올해 3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2.45(14⅔ 이닝 4자책)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2일 빅리그에 복귀한 김하성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아직 제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다. 7경기에 나서 타율 0.087(2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OPS 0.279로 부진하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의 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그를 8번이나 9번 등 하위 타선에 배치하고 있다. 아직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오지 않은 데다, 일각에서는 구단이 다소 서둘러 김하성을 콜업하면서 현재의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시선도 존재한다.
규정상 재활 경기 명목으로 최대 20경기까지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김하성은 더블A와 트리플A를 합쳐 단 9경기의 재활 경기만 소화한 채 빅리그에 복귀했다.
그래도 지난 20일 마이애미 2차전서 6일 만의 안타와 시즌 첫 타점을 기록하는 등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문제는 수비다. 벌써 2차례 실책을 기록하며 OAA(평균 대비 아웃 기여) -2가 됐다. '골드글러브 유격수' 출신이라는 점과 올해 연봉 2,000만 달러(300억 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많이 아쉬운 성적이다.
특히 평범한 땅볼 타구 처리에서도 흔들리는 모습이 나오자 현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토크 ATL'은 김하성의 수비를 두고 "애틀랜타는 평범한 땅볼 처리 실수로 실점을 허용하고, 결국 투수들을 지치게 만드는 장면을 계속 지켜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00만 달러 규모 계약과 적지 않은 부상 이력은 선수에게 어느 정도 긴 인내심을 부여한다"면서도 "하지만 김하성이 유격수 수비를 최소한 평균 수준으로라도 안정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그 인내심 역시 빠르게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수 모두에서 반등이 필요한 김하성이다.
한편, 김하성은 이날 마이애미 선발 투수 샌디 알칸타라를 상대한다. 올 시즌 10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3.53(63⅔이닝 25자책)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9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올해 첫 완봉승 주인공이기도 하다. 시즌 첫 3경기에서도 24⅓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4볼넷 18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그는 202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다. '사이영 투수'라는 타이틀만으로도 상대 타자들에게 부담을 준다.
김하성은 알칸타라를 상대로 통산 12타수 1안타 4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유일한 안타는 2루타였다.
과연 김하성이 베테랑 사이영상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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