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전 결혼 없다'던 손흥민 "따뜻한 아빠 되고 싶다"...심경변화 왜?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이 가정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손흥민은 최근 미국 연예·스포츠 전문지 US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가정을 꾸리고 안정적인 삶을 생각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는 아무도 모른다"면서도 "아이들을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미래에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과거 손흥민이 보여줬던 태도와 비교하면 달라진 분위기다. 그는 2019년 영국 매체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결혼을 하면 축구가 가장 중요한 자리를 잃게 된다며, 현역 생활 동안에는 축구를 인생의 최우선에 두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손흥민은 세계 최고 수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사생활보다 축구에 모든 것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이제는 선수로서의 책임감과 개인적인 행복 사이에서 균형을 고민하는 모습도 엿보인다.
다만 자녀가 생기더라도 직접 축구를 가르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손흥민은 "내 아이를 직접 지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아이들에게는 따뜻한 아빠이자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버지 손웅정 씨의 가르침에 대해서는 깊은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는 어린 시절 훈련이 힘들었지만 아버지와 함께 공을 차며 보낸 시간은 행복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며, 아버지의 엄격한 기준과 훈육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손흥민은 지난해 토트넘을 떠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에 합류했다. 당시 그는 LAFC 입단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며 "아직 좋은 체력과 기량을 갖고 있고, 젊은 선수들에게 조언도 해주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손흥민은 다음달 개최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한다. 만33세인 손흥민이 출전하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높다. 2030년 열리는 다음 월드컵에는 37세가 된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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