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오타니 칭찬한 ‘투수’ 오타니, 리드오프 홈런+5이닝 무실점 미친 활약 “1번타자가 좋은 일 했다”

길준영 2026. 5. 22.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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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2)가 선제 리드오프를 터뜨린 자신을 스스로 칭찬했다. 

오타니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 1번타자 투수로 선발출장해 타석에서는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 마운드에서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오타니는 시즌 성적을 타자 49경기 타율 2할7푼2리(173타수 47안타) 8홈런 26타점 33득점 6도루 OPS .885, 투수 8경기(49이닝) 4승 2패 평균자책점 0.73으로 끌어올렸다.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투수 겸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리드오프 홈런을 날렸고 마운드에서는 5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시즌 4승째를 수확했다. 4경기 만에 투타겸업을 재개한 오타니는 팀을 연승으로 이끌며 지구 선두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에는 ‘타자 오타니’가 ‘투수 오타니’에게 직접 감사의 말을 전했다”며 오타니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타니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투수 랜디 바스케스의 초구 시속 95.9마일(154.3km) 포심을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8호 홈런으로 타구속도 111.3마일(179.1km), 비거리 405피트(123m)를 기록한 초대형 홈런이다. 이 홈런은 이날 경기 결승점이 됐다. 

“가장 중요한 것은 투수로서 선취점을 주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었다”고 말한 오타니는 “그런데 마운드에 오르기 전부터 점수가 났다. 1번타자가 처음부터 좋은 일을 해준 느낌이다”라며 선두타자 오타니를 스스로 칭찬했다. 

타자와 투수의 차이를 묻는 질문을 받은 오타니는 “홈런 하나를 쳤다고 해서 승리에 공헌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게 타자고, 6회나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으면 대부분의 경기를 이길 수 있는 것이 선발투수다. 그런 면에서 한 경기에서의 비중이나 마음가짐은 조금 다른 것 같다”고 답했다. 

최근 투수 등판일 타격 성적이 좋지 않아 3경기 연속 투수 등판일에는 타자로 나서지 않았던 오타니는 “타격과 투구를 완전히 분리하려고 하고 있다. 동시에 하고 있기는 하지만 서로에게 너무 영향을 주지 않도록 노력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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