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러덩 세리머니’는 안했지만 김시우 21m 롱퍼트 넣고 CJ컵 우승 야욕 ‘뿜뿜’[SS 스타]
첫홀 21m 롱퍼트 버디 쾌조의 스타트
켑카·셰플러 동반 라운드 불구 상승세
벌러덩 세리머니 등 동료에 ‘인기만점’

[스포츠서울 | 맥키니=장강훈 기자] “(김)시우는 정말 재미있는 친구(Funny guy)!”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맹활약 중인 김시우(31·CJ)는 동료 선수들에게 인기가 많다. 동네친구이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는 “사람들은 (김)시우가 얼마나 재미있는 사람인지 모를 것”이라며 “함께 플레이하면 정말 즐겁다. 비시즌 때 종종 만나 라운드하는데, 대회가 아닌데도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며 웃었다.
LIV골프 외유를 마치고 돌아온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도 같은 얘기를 했다. 그는 “엄청난 재능을 가진 선수인데 늘 사람들을 기분좋게 하는 재미있는 친구”라고 말했다.

김시우는 2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 TPC 크레이그 랜치(파71·7306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 달러) 첫날 셰플러, 켑카와 함께 출발했다.
셰플러 말처럼 경쟁이 치열했다. “드라이버 감을 완벽히 찾았다. 퍼트만 뒷받침하면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던 켑카가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휩쓸며 8타를 줄였다. 리더보드 최상단. 김시우는 그 뒤를 바짝 쫓았다.버디 8개를 낚았고 보기 1개를 범해 7언더파 64타를 적었다. 셰플러는 5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퍼트 훈련을 많이 했는데, 연습한 만큼 잘 됐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첫홀(10번홀)에서 약 21m 롱퍼트를 버디로 연결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그는 “프로 데뷔 때부터 입스가 왔나 싶을 정도로 퍼트가 안좋았다. 그립이나 페이스 등을 바꾸는 등 노력했다”며 “지난해부터 새 코치와 훈련하고 있는데 공을 들인만큼 성과가 나는 것 같다. 손이 떨리거나 하는 등의 불안감 없이 퍼트하고 있다. 페이스를 바꾼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퍼트 실수에 대한 고민이 길었던 만큼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독특한 세리머니로 웃음을 준다. 국내 팬 사이에서는 밈으로 돌만큼 파격적인 ‘벌러덩 세리머니’다. 벙커나 그린주변 어프로치 때 볼이 홀에 빨려 들어가면 드러눕는 세리머니를 한다.
PGA투어 중계진도 빵 터질만큼 파격적인 장면. 김시우는 “일부러 한 건 아니”라면서도 터져나오는 웃음을 꾹 눌러 담았다. 그는 “경기가 안풀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날 예기치 않게 볼이 홀에 들어가면 기분 좋아서 나도 모르게 이런 동작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따로 준비한 건 아니”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유쾌한 모습이 동료는 물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어쨌든 골프는 프로 스포츠이니 대중의 관심을 끌어야 영속할 수 있다. 빼어난 실력은 기본,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퍼포먼스가 매우 중요하다. PGA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인 빅리거 중에 김시우의 인기가 높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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