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 협상 기대감…다우 사상 최고치 경신
美 중장기 국채 금리 하락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해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는 떨어졌다. 미국 중·장기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하는 등 시장은 현재 상황을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모습을 보였다.
21일 미 뉴욕 증시에서 다우 평균은 0.6% 상승하며 약 3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 지수는 0.2%, 나스닥 지수는 0.1% 소폭 상승했다.

이날 시장은 종전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 중이라는 소식을 소화했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이 테헤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의 실세이면서 종전 협상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무니르가 이란을 찾으며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왔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몇몇 좋은 신호가 있지만 지나치게 낙관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란전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국제 유가는 이날 하락했다.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2.32% 떨어진 배럴당 102.58달러,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94% 하락한 96.35달러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미 중·장기 국채 금리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국채 가격 상승).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연동되는 미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2%포인트 내린 5.09%,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1%포인트 떨어진 4.57% 수준에서 거래됐다. 다만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되면서 기준금리에 밀접한 영향을 받는 미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0.03%포인트 뛴 4.0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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