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협상 진전 기대에 하락 마감…브렌트유 2.3%↓

김연숙 2026. 5. 22.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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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큰 변동성에도 외교 해결 낙관론 무게
21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르무즈 해협 선박 [로이터=연합뉴스]

(뉴욕=연합뉴스) 김연숙 특파원 = 2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의 협상 진전 기대감에 3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2.32% 하락한 배럴당 102.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장보다 1.94% 떨어진 96.35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 전쟁 관련 소식을 주시하며 장중 큰 변동성을 보였다.

오전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농축 우라늄을 해외로 반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는 로이터통신 보도가 나오자 3%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미국이 이란 핵 프로그램 해체를 핵심 요구사항으로 내건 만큼 양국 간 이견이 여전히 크다는 우려가 반영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이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소식에도 시장은 결국엔 외교적 해결이 가능하다는 쪽에 방점을 둔 낙관론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걸프 지역 동맹국들의 요청에 따라, 임박했던 이란 공습을 전격 취소한 데 이어, 전날엔 협상 진전을 위해 이란 측 답변을 며칠 더 기다릴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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