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랑해요’ 태극기 마스크 낀 ‘친한파’ FW, 유럽 잔류할까…’AS로마, 디발라와 재계약 논의 중’

[포포투=이종관]
파울로 디발라가 AS로마에 잔류할까.
이탈리아 축구 소식에 정통한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AS로마가 디발라와 재계약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1993년생 아르헨티나 출신의 공격수 디발라는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호령해 온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이다. 자국 리그에서 재능을 꽃피운 그는 지난 2012년 팔레르모의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고, 약 4년간 독보적인 두각을 나타낸 끝에 이탈리아의 거함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 시절 그의 활약은 눈부셨다. 팀의 전방을 책임지는 핵심 공격수로 맹활약하며 세리에A 5연속 우승(2015-16시즌~2019-20시즌)과 코파 이탈리아 4회 우승(2015-16, 2016-17, 2017-18, 2020-21)이라는 황금기를 견인했다. 이와 더불어 세리에A MVP 1회(2019-20), 도움왕 1회(2014-15), 올해의 팀 4회 선정 등 개인 타이틀까지 휩쓸며 리그를 상징하는 완성형 공격수로 우뚝 섰다.
새로운 도전을 원한 디발라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AS 로마로 둥지를 옮겼다. 무대를 바꾼 후에도 그의 날카로운 발끝은 식지 않았다. 이적 첫해부터 주전 자리를 완벽히 꿰차며 로마 공격의 확실한 '믿을맨'으로 자리 잡았고, 해당 시즌 공식전 38경기에 출전해 18골 8도움을 올리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어지는 2023-24시즌에는 그야말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첼시 등 빅클럽들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았으나 로마 잔류를 선택했고, 피치 위에서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완벽히 증명했다. 한 시즌 동안 39경기에 나서 16골 10도움을 폭발시킨 그는, 공격의 중추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커리어 통산 두 번째 세리에A 도움왕 타이틀까지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과거, SNS에 한국 팬이 보낸 과자 선물을 인증하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디발라(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했을 당시엔 태극기 마스크를 끼고 있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AS로마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재계약을 두고 구단과 논의 중이다. 디 마르지오 기자는 “AS로마와 디발라 측은 재계약을 두고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으며, 타협점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선수 본인,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 댄 프리드킨 구단주 모두 함께 여정을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최종 결정은 다가올 엘라스 베로나전이 끝난 후에 내려질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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