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1,2루 김도영 짜릿 삼진→나성범 적시타 맞고 동점위기...'4아웃 진땀 세이브' 손주영 "선발 6이닝 보다 더 힘들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6이닝 던질 때 보다 더 힘들었다".
LG트윈스 임시 클로저 손주영(28)이 멀티이닝의 어려움을 느꼈다. 3점차에 등판해 아찔한 동점 위기까지 몰리면서 선발 6이닝보다 더 힘들다는 토로도 했다. 그럼에도 선발투수로 느낄 수 없었던 짜릿함을 즐기면서 포스트시즌까지 마무리를 하겠다는 희망을 보였다.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 경기에 등판해 1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변신 이후 4연속 세이브를 따내며 5-3 승리를 이끌었다. 팀은 단독 2위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첫 실점을 하고 멀티안타에 3출루까지 허용하며 진땀 세이브였다.
5-2로 앞선 8회초 2사1,2루에서 구원에 나섰다. 첫 멀티이닝 예고였다. 김태군을 가볍게 2루 땅볼로 유도했다. 9회는 쉽지 않았다. 1사후 대타 한승연을 볼넷으로 내보내더니 박상준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다. 다음타자 김도영과 승부에서 6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숨들 돌리는 듯 싶었다.

페이스가 좋은 나성범에게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마무리 전환 이후 첫 실점이었다. 2사2,3루 동점위기가 이어졌고 컨택이 뛰어난 김선빈을 만났다. 혼신의 투구로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고 힘겹게 경기를 매조졌다. 경기후 상기된 얼굴로 인터뷰에 응했다.
"8회 투아웃에서 나간다고 했다.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9회 상황이 꼬였다. 선발로 6이닝 던질 때보다 더 힘든 거 같다. 선발은 힘을 조절을 하는데 마무리는 조절할 수 없다. 오늘은 120% 힘으로 던진 것 같다. 마무리가 재미있었는데 살짝 재미없어지는 것 같다. 압박감이 심해진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도 9회 김도영을 삼진으로 잡은 짜릿함을 마무리의 묘미로 꼽았다. "동원형의 (볼배합) 계획대로 잘 됐다. 목적있게 볼을 빼기도 하고 들어가기도 했다. 동원형의 리드가 적중했다. 위급한 상황에서 아웃을 시킨다든지 도영이를 위기에서 삼진 잡았는데 짜릿함이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마무리를 자청한 이유도 밝혔다. " 팀 상항도 그렇고 나도 규정이닝이 안됐다. 그동안 나도 한번 마무리 해보고 싶다는 정도였다. 포스트시즌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말씀드렸다. 일단 전반기까지는 하라고 하셔서 열심히 준비하겠다. 선택받은 느낌도 들고 나도 팀도 어려우니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으로 하니 좀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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