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구세주' 킨스키 체코 WC 최종명단 탈락...왜? "시즌 종료 직후 수술 예정→2026-27시즌 주전 경쟁 준비"

[인터풋볼=송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닌 킨스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함께 가지 않는다. 수술 때문이다.
체코 축구협회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29명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파트리크 쉬크, 아담 흘로제크, 토마시 소우체크 등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토트넘 소속의 킨스키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최근 킨스키가 토트넘에서 보여주고 있는 활약도를 생각하면 다소 이상한 결정이었다. 주전 골키퍼인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동안, 킨스키는 선발로 출전해 안정적인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토트넘을 강등권 탈출로 이끌었다.
이유는 수술 때문이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티어스'는 "킨스키는 체코 대표팀과 함께 월드컵에 출전할 기회를 거절하고, 시즌이 끝나는 대로 수술을 받기로 선택했다"라고 알렸다.
이어 "완전히 회복된 상태로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자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을 향한 충성심이 대단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치른 16강 1차전에서 전반 17분 만에 대형 실수를 연달아 하면서 굴욕적인 교체를 당했다. 당시까지만 해도 킨스키의 커리어는 완전히 끝났다는 예측이 많았다.
비카리오가 부재한 지금, 토트넘의 구세주가 됐다. 지난 36라운드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는 후반전 막판에 환상적이 선방으로 팀의 패배를 막았다.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는 "그의 선방은 이번 시즌 최고의 선방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다가오는 에버턴과 리그 최종 라운드에서도 선발로 출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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