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최초 女구청장 나오나… 서구·남구선 與 무투표 당선
6·3 광주광역시 북구청장 선거에선 1995년 민선 구청장 선거 이래 처음으로 여성 구청장이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구·남구는 야당 출마자가 없어 민주당 소속 현직 단체장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조국혁신당은 동구에, 진보당은 북구와 광산구에 각각 후보를 내 민주당과 대결을 벌인다.

더불어민주당 북구청장 후보는 신수정(53) 전 광주광역시의회 의장이다. 3선 구의원, 재선 시의원 출신인 그는 2024년 첫 여성 광주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번에 당선되면 광주 지역 첫 여성 구청장이 된다. 신 전 의장은 “쇠락한 광주역 일대에 지하철 1호선을 연결해 되살리는 등 인구 감소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진보당에선 김주업(58) 광주시당 위원장이 출마했다. 그는 “월 임대료 10만원 수준의 20평대 청년 임대 주택을 1000호 이상 공급하겠다”고 했다. 무소속 김성현(61) 전 각화동농산물도매시장 소장, 노남수(57) 21대 대선 이재명 후보 직속 정무특보단 부단장도 출마했다.

광산구청장 선거에선 민주당 박병규(60) 현 구청장과 정희성(56) 진보당 광주시당 지방자치위원장이 맞붙는다. 박 청장은 2022년 지방선거 당시엔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 당선됐었다. 그는 “광주송정역 일대를 환승 역세권으로 개발하고 인공지능(AI)·첨단 산업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진보당 정 위원장은 “민주당 경선만 통과하면 당선되는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지역 정치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새로운 정치를 시작할 수 있게 지지해달라”고 했다.

동구청장 선거는 3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임택(63) 현 청장과, 조국혁신당 김성환(65) 전 청장 간 대결이다. 김 전 청장은 2016년 동구청장 재선거 당시 국민의당 소속으로 당선됐다. 두 사람의 첫 대결은 2018년 지방선거였다. 당시 임 청장이 53.92%를 득표해 당선됐다. 2022년엔 임 청장과 민주당에 입당한 김 전 청장이 경선에서 붙었으나 임 청장이 이겼다. 이번에 세 번째 매치다.

민주당 소속 김이강(55) 광주 서구청장은 무투표 당선으로 재선이 확정됐다. 같은 당 김병내(53) 남구청장도 무투표 당선으로 구청장 3선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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