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과 노력으로 만든 '디테일'의 송곳니...FC안양, 반전 만든 유병훈 감독의 임기응변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꾸준히 갈고 닦은 FC안양의 '송곳니'가 반전을 만들었다. 땀과 노력으로 만든 '디테일'의 힘이다.
K리그1 두 번째 시즌, 승격의 꼬리표를 뗀 안양에 '박싱데이급' 여정이 시련으로 다가왔다. 월드컵 브레이크까지 주중, 주말로 이어지는 살인적인 경기 일정, 위기가 찾아왔다. 부상 여파와 체력 부담이 고민거리였다. 유키치, 김보경, 토마스, 이진용 등이 부상으로 빠졌다. 존재감이 큰 선수들의 완벽 대체는 어려웠다. 김정현 권경원 김동진 등 핵심들의 체력 부담도 컸다. 유병훈 감독은 변명 대신 "그걸 극복하는 것이 프로"라고 강조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광주전 5대2 대승 이후 부천(0대1 패), 서울(0대0 무)을 상대로 부침을 겪은 안양은 돌파구를 찾고자 했다. 행운보다 '노력의 산물', 준비된 전술의 힘을 믿었다. 안양은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는 후반 막판 장신 수비수 4명을 최전방에 기용하는 파격적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 공격은 단순해진다. 높이를 택했다. 제공권 싸움을 통해 박스 안에서 우위를 점하고 결과를 만들고자 했다. 홍재석 김영찬 권경원 등을 최전방에서 활용하는 방안을 미리 훈련했다. 깜짝 선택이 아닌 준비된 카드였다. 김천과 제주를 상대로도 훈련에서 쏟은 땀의 결과물이 나왔다. '킥오프 전술'을 통해 상대 허점을 찔렀다. 김천전에서는 전반 시작 후 10초 만에 득점이 터졌다. 김운-아일톤-최건주로 이어진 깔끔한 공격 전개, 겨울부터 고된 훈련을 통해 마련한 '비장의 한 수'였다. 제주전에서는 비슷한 패턴으로 후반 시작 직후 엘쿠라노-채현우-마테우스가 득점을 합작했다. 3경기 1승2무,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휴식기를 맞이했다.
유 감독은 제주전 이후 "준비된 작전"이라면서도 "온전한 경기력이 안 나올 때 세트피스나 변칙 전술로 효과를 본다. 다만 계속되면 안 된다"고 했다. 임기응변만으로 시즌을 끌어갈 수 없다. 그럼에도 위기의 순간 꺼낼 수 있는 '송곳니' 한 방은 큰 힘이었다. 결과로 보여준 전술이 끝이 아니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방안과 분석을 경기 전부터 확실히 마련한다. 최건주는 "경기 날에는 매일 A4 용지에 상대 패턴과 디테일을 써서 전술적으로도 많은 공부가 된다. 준비도 더 잘할 수 있다"고 했다.
휴식기에 돌입한 안양은 꿀 같은 휴가 이후 다시 '좀비 축구'의 송곳니를 단련한다. 6월 중순 충북 보은으로 미니 전지훈련을 떠나, 월드컵 휴식기 이후의 전진을 위해 정진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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