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체포 한국인 2명 석방…청와대 “국민 안전 원칙 있는 대응할 것”
[앵커]
가자지구 구호선에 탑승했다 이스라엘군에 체포됐던 한국인 활동가 2명이 구금 없이 즉각 석방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서 강도 높게 이스라엘을 비판한 뒤 이뤄진 조치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자지구로 향하던 국제 구호 선박을 탔다가 이스라엘군 선박 나포로 체포된 한국인 활동가 2명이 석방됐습니다.
구금 시설을 거치지 않고 추방된 건데, 태국을 거쳐 내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박일/외교부 대변인 : "(정부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구금 없이 즉각 석방·추방되도록 해 줄 것을 요청을 해 왔으며…."]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이스라엘의 체포를 공개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한 지 하루 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어제/국무회의 : "우리 국민들을 국제법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사유로 잡아간 거 맞잖아요. 도가 지나쳐도 너무 지나쳐요."]
청와대는 우리 국민 체포에 강한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즉시 석방한 점을 환영하고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 안전과 주권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국가의 존재 이유라며, "원칙 있고 책임 있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에서도, 이 대통령의 '네타냐후 전범' 발언에 대한 언급 없이, 이번 사안으로 양국 관계가 영향받지 않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강유정/청와대 수석대변인 : "이스라엘 측의 공식적인 이 사안에 관한 입장입니다. 그리고 추방 조치도 이 사안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 중 하나입니다."]
다만 주한이스라엘대사관은 가자지구행 선단은 인도주의적 성격이 아니라며, 가자지구 해상 봉쇄는 국제법에 부합하는 정당한 행위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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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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