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화성] '선두' 부산 상대 결승골→차두리 감독에게 '뽀뽀' 받은 화성 페트로프 "정말 기분 좋으셨던 것 같아"

배웅기 2026. 5. 2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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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화성] 배웅기 기자 = 페트로프(27·화성FC)가 '선두' 부산아이파크 격침의 선봉에 섰다.

화성은 지난 17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부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6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화성은 6경기 연속 무패 행진(4승 2무)을 달리며 5위(5승 4무 3패·승점 19)로 도약했다.

전반 15분 이동수의 자책골과 전반 21분 제갈재민의 데뷔골로 앞서 나간 화성은 전반 30분과 36분 각각 가브리엘과 크리스찬에게 실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28분 페트로프의 결승골이 터지며 선두 부산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애초 페트로프는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후반 승부처에서 활용하겠다는 차두리 감독의 판단하에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차두리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페트로프는 후반 17분 김병오 대신 투입됐고, 불과 11분 만에 골문 앞에서 공격수다운 '킬러 본능'을 발휘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페트로프는 "1위 팀과 맞붙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모든 선수가 잘해 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특히 결승골을 터뜨려 더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게임 체인저' 역할을 맡게 된 것에 대해서는 "감독님의 결정도 하나의 전술이다.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고, 충분히 이해했다. 선발 출전하든, 교체 투입되든 저는 제 100%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페트로프는 득점 후 차두리 감독의 '볼 뽀뽀'를 받았다. 페트로프는 취재진의 질문에 미소를 짓더니 "감독님께서 정말 기분이 좋으셨던 것 같다. 1위 팀을 상대로 한 결승골이기도 하지 않나. 저 역시 기분이 좋았다"며 "감독님께서 유럽에서도, 대한민국에서도 현역 생활을 하셨다 보니 많은 조언을 해 주시는 편이다. 감독님 덕에 선수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여름은 페트로프가 한국에서 맞는 첫 여름이다. 다만 세르비아도 한국과 기후가 비슷해 무더위가 낯설지만은 않다. 페트로프는 "세르비아도 한국처럼 여름에는 엄청 덥고, 겨울에는 엄청 춥다"며 "충분히 적응했고, 문제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 = 골닷컴,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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