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위원 족집게 예언 적중 “선제골 이후 5분을 조심해야”

[앵커]
북한 내고향 축구단의 승리로 끝난 남북 축구 맞대결이 화제인데요,
KBS 이영표 해설위원의 족집게 예언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준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나기 슈팅을 퍼부은 수원FC는 후반 4분 터진 하루히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짜릿한 득점에도 이영표 해설위원은 신중론을 펼쳤습니다.
[이영표/KBS 월드컵 해설위원 : "득점 이후에 5분 안에 실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득점 후 5분을 또 조심해야 해요."]
이영표 위원의 우려는 소름 돋게 그대로 현실이 됐습니다.
미래에서 온듯 정확히 5분 뒤, 최금옥에게 동점 골을 내준 겁니다.
[이영표/KBS 월드컵 해설위원 : "첫 번째 득점했을 때 5분 안에 상대가 만회 골을 넣을 확률이 상당히 높다. 이런 것들이 축구를 하다 보면 보편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현상인데..."]
수원FC는 기세가 오른 내고향축구단에 쐐기골까지 내주며 역전패를 당했고, 이영표 위원은 골 결정력에서 승부가 갈렸다고 총평했습니다.
[이영표/KBS 월드컵 해설위원 : "경기 자체를 지배했을 때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고요."]
동점으로 갈 수 있었던 결정적인 페널티킥을 놓친 지소연은 눈이 퉁퉁 부을 만큼 자책의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지소연/수원FC 위민 : "너무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또 경기 뛰는 내내 정말 행복했고, 감사하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폭우에도 끝까지 경기장을 지킨 팬들은 모든 걸 쏟아낸 수원과 내고향 선수단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투혼의 우중 혈투를 펼친 수원FC와 내 고향 축구단의 한판 승부는 남북 축구 최고의 명승부 중 하나로 남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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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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