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는 교복 정장·생활복 이중 부담…평균 42만 원
[앵커]
교복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 만만치 않죠.
실제로 정장형에 생활복까지 구매해야 하는 경우가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정부의 실태 조사 결과를 고아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수업을 마친 중학생들.
대부분 정장형 교복 대신 간편한 생활복이나 체육복을 입고 있습니다.
[유채원/중학생 : "체육복은 주로 (일주일에) 네 번 입고 교복은 한 번 입어요."]
공식 행사 때나 입는 정장형 교복.
몸은 하루가 다르게 자라다 보니 매번 새 교복을 사야 합니다.
[이규행/중학생 : "(교복이) 작아져서 한 번 더 사긴 했어요. 셔츠는 두 개 사고 바지도 두 개 샀어요."]
전국 중고등학교 10곳 중 6곳은 교복으로 정장과 생활복을 모두 사야 합니다.
평균 가격은 정장형 한 벌은 26만 6천 원, 생활복은 15만 3천 원으로 합치면 40만 원이 넘습니다.
잘 입지도 않는 정장형 교복까지 사느라 학부모들은 수십만 원을 쓰고 있는 겁니다.
같은 품목인데 가격이 천차만별이기도 합니다.
정장형 동복 셔츠는 한 벌에 최소 만 원에서 최대 17만 8천 원, 바지는 2만 원에서 9만 9천 원까지로 학교에 따라 편차가 큽니다.
정부는 정장형 대신 생활복 형태의 교복을 입도록 각 학교에 권고하겠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노진영/교육부 학생지원국장 : "시도 교육청에서 (교복) 간소화 지침 개정을 하고 학교 구성원 간의 논의를 통해서 학칙을 개정하고 디자인 변경이 가능합니다."]
정부는 또 후드 점퍼와 바지 같은 생활복 형태의 교복 가격 역시 상한선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달부터 교복 유형과 품목별 가격 등을 학교 누리집에 공개해 학부모들이 비교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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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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