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돈의동 쪽방촌 찾아 "여름철 지원 대책 마련해야"

박지윤 기자 2026. 5. 2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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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6일 국무회의 자료를 손에 든채 청와대 본관에 도착한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서울 돈의동 쪽방촌을 찾아 폭염과 집중호우에 취약한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직접 점검하고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 대통령의 이날 방문은 여름철 재난에 취약한 계층의 생활 안전 상황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습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 옥외 노동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현장 점검과 지원 대책 마련을 지시한 바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먼저 쪽방상담소 관계자들을 만나 주민 지원 활동에 감사를 표한 뒤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철거를 앞두고 비어 있는 공간을 살펴보며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휴게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건물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을 본 이 대통령은 동행한 관계자에게 냉방기기 설치 현황을 세세히 확인했습니다.

이후 골목을 돌며 주민들과 직접 만나 생활 불편과 건강 상태를 물었습니다. 주민들은 "동네 생기고 대통령이 처음 왔다", "여기까지 와줘서 고맙다"며 반가움을 나타냈고, 이 대통령은 주민들과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인사했습니다.

한 주민의 방을 찾은 이 대통령은 정부 지원금 수령 여부와 월세 수준을 물었습니다. 월세가 30만원 안팎이라는 설명을 듣고는 부담이 큰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관계자가 주거급여 수준에 맞춰 임대료가 형성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하자 의문을 나타냈습니다.

주민들의 생활 여건도 세심히 살폈습니다. 한 주민이 에어컨이 없어 여름나기가 힘들다고 호소하자, 이 대통령은 관계자들에게 지원 가능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습니다.

청소와 시설 관리 상태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추가로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혼자 거주하는 한 고령 주민과는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대통령은 생계 상황을 듣던 중 기초생활수급 대상 여부를 물었고, 해당 주민이 가족 문제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하자 구체적인 상황을 확인해보라며 참모진에게 후속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방문 현장에서는 주민들의 사진 촬영 요청도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대통령 저서를 들고 기다리던 주민에게 직접 서명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일정을 마치고 떠나는 이 대통령에게 "대통령님 화이팅", "건강하세요"라고 인사했고, 이 대통령은 "어머님들이 건강하셔야 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약 1시간 동안 쪽방촌 곳곳을 둘러본 뒤 주민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며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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