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맞을 땐 몇날며칠 야구장에서 밤지새기도"…김건희, 데뷔 첫 만루포 그냥 나온게 아니었다

[고척=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건희가 데뷔 첫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키움 히어로즈의 4연승을 이끌었다.
김건희는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회말 공격에서 승기를 한방에 가져오는 비거리 130m짜리 대형 만루 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프로 데뷔 첫 그랜드슬램이자, 전날 동점 투런포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포다.
0-0의 팽팽한 균형이 이어지던 3회말, 키움 타선이 매섭게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안치홍과 임병욱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이형종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내며 순식간에 베이스를 꽉 채웠다.
김건희는 상대 외국인 좌완 선발 히라모토 긴지로의 날카로운 투구에 1B2S로 순식간에 카운트가 몰렸지만 4구째 134㎞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심에 정확히 맞은 타구로 고척돔 가장 깊숙한 가운데 담장(비거리 130m)을 통쾌하게 넘겼다.
김건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병식 수석 코치님이 '정말 처음이냐'고 하셔서 '네, 처음입니다' 했는데 나도 그때 알았다. 감회가 좀 새롭기도 하고 일단 팀이 이기는데 포커스를 둬서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때릴 때는 홈런인 걸 직감 못 했다. 그냥 중견수 플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1점은 냈네'라고 했는데 넘어가서 너무 좋았다"며 "어제와 느낌이 비슷했다. 첫 타석에 아쉽게 삼진으로 들어와서 다음 타석에는 '내 스윙 돌리자' 했는데 그게 좀 좋은 결과로 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 갈 것 같다"고 말하자 김건희는 "조심스럽지만 가고는 싶다. 하지만 지금은 팀이 이겨야 되기 때문에 하루하루 그렇게 생각하고 하고 있다. 기대는 하고 있다"고 웃었다.
김건희는 시즌 초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내 나이에 슬럼프라고 말 꺼내기도 조심스럽다. 그냥 내 실력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잘 안될 때는 경기 끝나고 나서 집에도 못가고 야구장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 발이 안떨어지더라. 그럴 때마다 '그냥 버티면서 해보자'고 생각했고 선배님들에게 물어보고 빨리 내 것으로 만드려고 했다."
덧붙여 "최근에는 좀 여유가 생긴 것 같다. 강병식 수석코치님이 '삼진 당할 용기가 가장 어렵다'고 하시면서 '삼진 당해도 그냥 본전이다. 그냥 해라. 수비 잘 해주고 있고 공격은 덤이다'라고 여유를 주셔서 더 잘 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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