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리노스 반전의 승리→손주영 4아웃 세이브로 지켰다…LG, KIA에 0-14 참패 설욕

신원철 기자 2026. 5. 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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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리노스 ⓒ곽혜미 기자
▲ 손주영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LG가 14점 차 참패의 상처를 털고 잠실로 돌아간다. 요니 치리노스가 부진을 떨치고 반전의 조짐을 보여줬다. 손주영은 마무리 변신 후 첫 4아웃 세이브를 달성했다.

LG 트윈스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LG는 26승 18패로 승률을 0.591까지 끌어올렸다. KIA는 연승을 마치면서 22승 1무 22패로 승률이 다시 0.500으로 내려갔다.

#LG 트윈스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오지환(유격수)-박해민(중견수)-박동원(포수)-송찬의(좌익수)-이영빈(3루수), 선발투수 요니 치리노스

이제 1군 경력이 46경기 째인 유망주 문정빈이 4번타자를 맡았다. LG는 지난 5일 문보경의 부상 이후 오스틴과 오지환, 천성호, 박동원, 송찬의를 4번 타순에 배치했지만 해결책을 찾지는 못했다. 오스틴이 17타수 6안타(타율 0.353)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네 명은 28타수 1안타(0.036)에 그쳤다.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박정우(좌익수)-박상준(1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아데를린 로드리게스(지명타자)-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박민(유격수), 선발투수 제임스 네일

박재현 대신 박정우가 1번타자로 나섰다. 박재현은 19일 경기 도중 어깨 불편감으로 교체된 뒤 2~3일 휴식이 필요하다는 트레이닝 파트 의견이면서 라인업에서 빠졌다. 이범호 감독은 "(김)호령이가 잘 맞고 있는데 1번에 넣었다가 미끄러질까봐. 정우도 타격 밸런스가 괜찮아 보였다"고 얘기했다.

▲ 오지환 ⓒ곽혜미 기자

4회까지 득점 없이 단타 2개에 그쳤던 LG가 5회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오지환의 과감한 주루가 2루타로 이어지면서 선취점 기회가 만들어졌다. 오지환은 우익수 앞쪽으로 천천히 굴러가는 타구에 2루로 전력질주해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박해민은 번트에 실패했지만 땅볼을 치면서 진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박동원이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송찬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추가점이 나왔다. 3회에도 네일을 상대로 안타를 쳤던 이영빈이 이번에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서는 홍창기의 3루수 쪽 땅볼이 김도영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송찬의까지 홈을 밟았다. 점수가 3-0으로 벌어졌다.

LG는 6회 2점을 더 달아났다. 이번에도 선두타자의 장타가 점수로 이어졌다. 문정빈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구본혁으로 교체됐다. 오지환은 희생번트에 성공했다.

이 1사 3루에서 네일의 3연속 4사구가 나왔다. 박해민이 몸에 맞는 공,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고 대타 천성호 또한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영빈은 바뀐 투수 곽도규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치면서 3루에 있던 박해민을 불러들였다. LG가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 이영빈 ⓒ곽혜미 기자

LG 선발 치리노스는 5회까지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4회와 5회 선두타자를 내보낸 뒤 병살타를 끌어내면서 위기를 모면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 박상준에게 홈런을, 1사 후 나성범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 우강훈에게 공을 넘겼다. 치리노스는 1사 1루까지 5⅓이닝을 4피안타(1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 우강훈은 6회 1사 1루에서 실점하지 않았지만, 7회에는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서 교체됐다. 김진성이 나와 승계 주자 2명 가운데 1명만 들여보내고 5-2 리드를 지켰다.

8회에는 김영우가 2사 1, 2루 위기에 몰리자 마무리 손주영이 4아웃 세이브를 위해 등판했다. 손주영은 9회에도 1사 1, 2루에 몰리고, 2사 후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내줬지만 결국 스스로 경기를 끝내고 네 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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