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감 후보 인터뷰] 오인태 전 남정초 교장

오인태 경남도교육감 후보가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선거사무소에서 주요 교육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출마를 결심한 계기와 포부는.
△오랫동안 교사와 교육전문직, 교장으로 현장을 경험하면서 교육의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해 왔고, 최근 돌아간 학교 현장이 훨씬 힘들어져 있는 걸 목격했다. 누군가는 정치논리가 아닌 교육논리로 학교를 다시 세워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진보 연장도, 보수 회귀도 아닌 경남교육 대전환을 이끌어 낼 것이다.
-전교조 해직 교사 출신인데, 이번 선거에서 ‘중도’를 표방하는 이유는.

-교육감이 된다면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정책은.
△‘작은 교육청, 큰 학교’를 만들겠다. 지금 교육청은 비대해지고 학교는 쇠약해졌다. 교육감 권한으로 교육청이 가진 권한과 인력, 재원을 학교 현장으로 대폭 이양하겠다. 교육의 본질은 결국 학교 교실에서 이뤄진다. 학교가 살아야 교육이 살고, 교육이 살아야 지역도 살아난다.
-박종훈 현 교육감 체제 12년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나.
△마을 학교는 단순한 정책이 아니라 우리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방향 자체는 매우 중요하다. 문제점을 보완해 지자체와 협력하는 새로운 경남형 모델로 발전시키고 싶다. 경남형 혁신학교인 행복학교 정책은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일부 학교나 일부 학생만 행복한 정책이 아니라 모든 학교, 모든 학생, 모든 교직원이 행복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학교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교육감 후보로서 자신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인가.
△교사와 교육전문직, 교장 등을 거치며 유·초·중등과 특수교육 현장을 두루 경험했다. 또 대학원에서 국어교육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교육은 결국 교실에서 교과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을 이끄는 일이다. 교육감은 학생을 직접 가르치진 않아도 이런 유·초·중등교육의 본질과 현실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 교육의 이론과 현장, 정책을 모두 경험한 사람이라는 점에서 가장 준비된 맞춤 교육감이라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10년 뒤 경남의 교실은 어떻게 달라져 있기를 바라나.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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