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맞아? 매우 이례적 결단…로메로, 토트넘에 없다 → 친정 응원하러 아르헨티나 이동 '이러다 강등 당하면'

조용운 기자 2026. 5. 2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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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정팀을 향한 애정과 팬서비스 자체는 훈훈한 이야기지만, 시즌 최대 고비에서 팀을 떠난 선택을 두고 주장으로서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거세게 쏟아지고 있다. ⓒ 아르헨티나 언론 카데나3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강등 위기 속 마지막 생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28)의 예상 밖 행보가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아르헨티나 매체 '페릴'에 따르면 로메로는 현재 코르도바에 체류하고 있다. 토트넘의 올 시즌 일정이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영국을 떠나 고국으로 향했다.

이유가 황당하다. 과거 몸담았던 친정팀 벨그라노의 컵대회 결승전을 현장에서 응원하기 위해서다. 벨그라노가 아페르투라 토너먼트 결승 진출을 확정하자 로메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함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실제 약속을 이행하려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실제로 벨그라노의 루이스 파비안 아르티메 회장은 "로메로가 직접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공개했고, 오는 24일 켐페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 플레이트와의 결승전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르헨티나로 돌아간 로메로는 아주 바쁘다. '카데나3'의 보도에 따르면 로메로는 어린 팬을 위한 훈훈한 팬서비스로도 주목받았다. 벨그라노 훈련장을 찾은 그는 자신을 기다리던 7살 팬 발렌티노 루이스와 직접 대화를 나눈 뒤 생일 축하 메시지와 함께 친필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선물했다.

현지 팬들은 "진정한 영웅"이라며 환호했지만, 반대로 토트넘 팬들의 시선은 차갑다. 토트넘 상황은 결코 여유롭지 않다. 리그 최종전만 남겨둔 가운데 승점 38점으로 17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는 고작 2점이다. 마지막 경기에서 최소 무승부만 거둬도 잔류할 수 있다 할지라도 강등 확률이 완전히 사라진 건 아니다.

토트넘의 위치를 고려했을 때 로메로가 있어야 할 곳은 토트넘이다. 물론 로메로가 북런던에 남아있다고 해도 경기에 나설 수는 없다. 부상 여파로 일찌감치 토트넘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주장 완장을 차고 선수단을 대표하는 로메로가 가장 중요한 순간 동료들과 함께하지 않고 지구 반대편에서 친정팀 축제를 즐기는 모습은 큰 실망감을 안긴다.

▲ 친정팀을 향한 애정과 팬서비스 자체는 훈훈한 이야기지만, 시즌 최대 고비에서 팀을 떠난 선택을 두고 주장으로서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거세게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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