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도와줘“… AI 활용 고백에 대필 의혹받은 노벨문학상 작가
201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64)가 평소 인공지능(AI) 챗봇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고백한 뒤 AI 대필 의혹을 받았다. 결국, 작가가 직접 입장문을 내 “예비조사에 사용할 뿐”이라고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일이 커지자 토카르추크는 AI로 글을 쓰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 19일 입장문을 내고 “올 가을 폴란드어로 출간될 소설을 포함한 모든 글은 AI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 예비 조사를 더 빨리 하기 위해 사용한 건 예외”라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 대부분 사람들과 같은 원칙으로 AI를 사용한다. 이 도구를 사용할 때마다 정보를 추가로 검증한다”며 “수십 년간 책을 읽고 도서관과 기록보관소를 뒤진 방식과 마찬가지”라고 항변했다.
AI의 문장 저작 능력이 날이 갈수록 발전하면서 최근 문학상 수상작 등이 AI로 쓰여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영국에서는 최근 영연방 문학상인 커먼웰스상 단편 부문 수상작이 AI로 쓰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문제의 작품을 낸 출판사는 “심사위원들이 AI 표절 작품에 상을 줬을 수도 있다. 우리는 아직 모르고, 어쩌면 영원히 모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이런 소동에 대해 “위대한 예술가들을 기억하는 이유는 새로운 걸 창조하는 동시에 그 시대의 흐름에 걸맞았기 때문”이라며 “AI 발전의 끝에는 AI와 함께 집필한 노벨상 수상자가 등장할지도 모른다”고 논평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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