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포천 찾은 박정 국회의원 “박윤국 위해 평화경제특구 양보 검토”
경선 주자 3명 모두 ‘원팀’ 합류
평화경제특구 양보에 유세장 술렁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후 6시,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는 신읍사거리 일대에서 지지층과 당원들을 대거 결집하며 본격적인 세 과시에 나섰다. 박 후보는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 출마자들과 원팀 유세단을 가세시켜 퇴근길 시민들을 향해 '검증된 일꾼론'을 피력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특히 이날 현장 유세 지원에 나선 국회 평화경제특구 전도사 박정 국회의원(파주을)은 연설 도중 파격적인 정책적 결단을 공언해 현장을 뒤흔들었다.
박 의원은 단상에서 "현재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두고 파주와 포천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박윤국 후보의 승리와 포천의 미래 대전환을 위해서라면 파주 측의 양보까지 전격 검토하겠다"고 밝혀 지지층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접경지역 핵심 국책 사업을 두고 인근 거점 지자체의 중진 의원이 '양보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단상에 오른 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의 일성으로 "포천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검증된 행정 장악력과 실전 성과를 낸 인물이 키를 잡아야 한다"며 "방향을 잃고 멈춰 선 포천을 다시 앞으로 전진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과거 재임 시절 이뤄낸 굵직한 인프라 성과 지표들을 앞세우며 행정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했다. 그는 ▲전철 7호선 유치 확정 ▲75년 숙원사업이던 수원산 터널 착공 물꼬 확보 ▲경기북부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폐석산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포천아트밸리 조성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하며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움직이는 강력한 추진력과 정치력으로 포천의 막힌 길을 뚫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세부 실행 로드맵을 확약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AI·데이터·바이오·식품·연구·개발 기반의 복합산업단지 유치 및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광역교통 복지 확충을 핵심 지표로 내세우며 전철 4호선 연장 및 GTX-G 노선 신설 지원 가속화, 43번 국도 확포장 조기 완공, 수원산 터널 양방향 확장을 공약했다. 아울러 민생 안정을 목표로 공공의료시설 유치 및 포천 전 지역 도시가스 보급률 확대를 함께 내걸었다.
박 후보 캠프는 유동 인구가 밀집한 신읍사거리 집중 유세를 신호탄으로 관내 주요 거점 주거지와 농촌 권역을 촘촘하게 아우르는 민생 현장 순회 유세 체제로 본격 전환했다.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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