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포천 찾은 박정 국회의원 “박윤국 위해 평화경제특구 양보 검토”

이광덕 기자 2026. 5. 2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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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읍사거리 퇴근길 400명 결집
경선 주자 3명 모두 ‘원팀’ 합류
평화경제특구 양보에 유세장 술렁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저녁 포천시 신읍사거리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 출정식에서 지원 유세에 나선 박정 국회의원(파주을)이 유세차 단상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이날 박 의원은 파주와 포천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평화경제특구와 관련해 박윤국 후보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파주 측의 양보까지 전격 검토하겠다는 파격적인 정책 발언을 내놓아 유세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제공=박윤국 캠프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오후 6시,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는 신읍사거리 일대에서 지지층과 당원들을 대거 결집하며 본격적인 세 과시에 나섰다. 박 후보는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 출마자들과 원팀 유세단을 가세시켜 퇴근길 시민들을 향해 '검증된 일꾼론'을 피력하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특히 이날 현장 유세 지원에 나선 국회 평화경제특구 전도사 박정 국회의원(파주을)은 연설 도중 파격적인 정책적 결단을 공언해 현장을 뒤흔들었다.

박 의원은 단상에서 "현재 평화경제특구 유치를 두고 파주와 포천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박윤국 후보의 승리와 포천의 미래 대전환을 위해서라면 파주 측의 양보까지 전격 검토하겠다"고 밝혀 지지층의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접경지역 핵심 국책 사업을 두고 인근 거점 지자체의 중진 의원이 '양보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날 저녁 유동 인구가 몰리는 신읍사거리 광장에는 지지자들과 유권자 등 400여 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특히 이번 유세에는 당내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던 연제창 포천시의회 부의장과 손세화 시의원, 강준모 전 부의장 등 경선 주자들이 전격 합류해 원팀 유세를 펼치며 지지층 결집의 화력을 보탰다. 유세단은 엄지손가락을 들어 기호 1번을 가리키며 유권자들에게 원팀 파이팅을 외쳤다.
▲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저녁 포천 신읍사거리 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가 유세차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전철 7호선 유치 등 과거 재임 시절의 굵직한 인프라 성과를 앞세우며 "검증된 행정 전문가에게 다시 한번 포천의 키를 맡겨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단상에 오른 박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의 일성으로 "포천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서는 검증된 행정 장악력과 실전 성과를 낸 인물이 키를 잡아야 한다"며 "방향을 잃고 멈춰 선 포천을 다시 앞으로 전진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는 과거 재임 시절 이뤄낸 굵직한 인프라 성과 지표들을 앞세우며 행정 전문가로서의 면모를 부각했다. 그는 ▲전철 7호선 유치 확정 ▲75년 숙원사업이던 수원산 터널 착공 물꼬 확보 ▲경기북부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폐석산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 포천아트밸리 조성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하며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움직이는 강력한 추진력과 정치력으로 포천의 막힌 길을 뚫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천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세부 실행 로드맵을 확약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AI·데이터·바이오·식품·연구·개발 기반의 복합산업단지 유치 및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약속했다. 광역교통 복지 확충을 핵심 지표로 내세우며 전철 4호선 연장 및 GTX-G 노선 신설 지원 가속화, 43번 국도 확포장 조기 완공, 수원산 터널 양방향 확장을 공약했다. 아울러 민생 안정을 목표로 공공의료시설 유치 및 포천 전 지역 도시가스 보급률 확대를 함께 내걸었다.

박 후보 캠프는 유동 인구가 밀집한 신읍사거리 집중 유세를 신호탄으로 관내 주요 거점 주거지와 농촌 권역을 촘촘하게 아우르는 민생 현장 순회 유세 체제로 본격 전환했다.

한편, 선거운동 이튿날인 22일 오후 4시 30분에는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가 포천 최대 인구 밀집 지역인 소흘읍 송우사거리를 전격 방문, 이건태 국회의원과 함께 박윤국 후보 지원 집중 유세를 펼치며 초반 선거판 세몰이를 이어갈 예정이다.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저녁 포천시 신읍사거리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출정식에서 박윤국 포천시장 후보(유세차 위)와 소속 시·도의원 출마자들이 유세차 앞에 나란히 서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모으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이날 유세에는 당내 경선 주자였던 연제창, 손세화, 강준모 전·현직 의원들이 모두 합류해 원팀 화력을 보탰다. /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포천=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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