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수 세종교육감 후보, 세 과시 대신 민생 현장으로

뉴스피치 이유미 2026. 5. 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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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행보로 환경관리원 찾아... "현장 존중하는 세종교육 만들 것", '약식 발대식' 개최

[뉴스피치 이유미 기자]

 원성수 후보는 환경관리원 사무소를 방문해 이른 새벽부터 현장을 지키는 환경관리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원성수 후보 캠프
6·3 세종시교육감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4파전 구도 속에서 국립대 총장 출신의 정통파 교육행정가 원성수 후보가 파격적인 첫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

원 후보는 관례적인 대규모 출정식 대신 민생 현장 방문과 약식 위촉식으로 채운 이색적인 일정을 선보였다. 이는 자신이 내건 '비효율적 공문, 형식적 행사, 단순 반복 업무 폐지'라는 3무(無) 정책을 선거운동 단계부터 직접 실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원 후보는 이날 오전 충령탑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세종교육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것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참배를 마친 원 후보는 곧바로 환경관리원 사무소를 방문해 이른 새벽부터 현장을 지키는 환경관리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현장에서 원 후보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도시를 지켜주시는 환경관리원 여러분 덕분에 시민들의 일상이 유지되고 있다"며 "아이들에게도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는 분들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마음을 가르치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은 교실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이라며 "현장을 존중하고 사람을 우선하는 세종교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선거캠프 측은 통상적인 후보들이 등록 후 발대식을,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대규모 세 과시용 출정식을 여는 것과 달리 두 행사 모두를 생략했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당선 전에도, 후에도 관례처럼 세력을 과시하기 위한 행사는 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기에 평소와 같이 시민들께 인사드리는 길을 택했다"고 소신을 피력했다.
 원성수 후보는 21일 오후 2시 선거사무소에서 외부 내빈 없이 핵심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발표와 임명장 수여를 겸한 ‘미니 발대식’을 약식으로 진행했다. 사진=원성수 후보 캠프 제공
ⓒ 원성수 후보 캠프
대규모 출정식을 생략한 원 후보는 곧바로 실무 중심의 행보를 이어갔다. 같은 날 오후 2시 선거사무소에서 외부 내빈 없이 핵심 선거대책위원회 인선 발표와 임명장 수여를 겸한 '미니 발대식'을 약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인선에서는 정재경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인엽·사진숙 공동선대위원장이 임명되어 본격적인 세종교육 혁신의 의지를 다졌다. 특히 김인엽 공동선대위원장은 선거 공식 등록을 앞두고 원 후보와 전격 단일화에 합의한 바 있어, 이번 선대위 합류에 더욱 이목이 쏠렸다.

이날 임명된 정재경 상임선대위원장은 "반드시 원성수 후보를 통해 세종교육을 바꾸겠다"며 현장의 신뢰 회복을 다짐했고, 김인엽 공동선대위원장은 "12년간 이어진 세종교육의 뿌리 깊은 문제를 변화시킬 적임자는 원 후보뿐"이라며 적극적인 유세 현장 동참 의사를 밝혔다. 사진숙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새로운 세종교육 실현에 힘을 보태겠다"고 지지를 표명했다.

선대위 구성을 마친 원성수 후보는 "오늘 함께해주신 선대위원장님들의 참여는 세종교육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오늘이 세종교육 대변혁의 출발점"이라며 "정치 논리가 아닌 교육의 본질로 돌아가 학생 중심·현장 중심 교육을 반드시 실현하고, 끝까지 깨끗하고 품격 있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2년 차 세종시민이기도 한 원성수 후보는 행정학을 전공하고 교수로 재직하다 국립대 총장까지 지낸 인물이다. 최근 국회의원 전략공천 제의를 고사하고 "다양한 재능의 발견과 성장을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이번 세종시교육감 선거에 도전장을 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세종시 공동체 미디어 '뉴스피치'에도 실립니다.뉴스피치(Newspeach)는 세종시 중장년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창간한 지역 기반 공동체 미디어로, 젠더 관점의 보도를 통해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의제를 조명하고 건강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새로운 언론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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