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월드컵 '첫 상대' 체코, 29인 명단 발표… '황희찬 동료' 크레이치 등 익숙한 이름 눈길

이창현 기자 2026. 5. 21.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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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이창현 기자

체코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미로슬라브 코우베크 감독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첫 맞대결 상대 체코가 29인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미로슬라브 코우베크 감독이 이끄는 체코는 6월 12일(한국 시간)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29명 중 19명이 체코 '자국 리그' 선수들이고, 그중 10명은 2년 연속으로 체코 리그에서 우승한 슬라비아 프라하 소속인 점이 눈에 띈다. 하지만 나머지 10명의 해외파 중에도 국내 팬들에게 익숙한 이름들이 전 포지션에 걸쳐 존재한다.

 

먼저 체코의 주전 수문장 마체이 코바르시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인 코바르시는 바이엘 04 레버쿠젠(이하 레버쿠젠)의 세컨드 골키퍼로 활약했으며, 2023-24시즌 '무패 우승' 당시 멤버이기도 했다. 두번째 옵션임에도 유럽 대항전을 전담했을 정도로 신뢰받는 자원이었다. 현재는 PSV 아인트호벤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굴리엘모 비카리오의 탈장 부상으로 토트넘 홋스퍼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안토닌 킨스키는 대체 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이번 29인 소집 명단에는 발탁되지 못했다.

마체이 코바르시
안토닌 킨스키

 

수비 라인에서는 '황희찬의 동료'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익숙한 얼굴이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임대 이적해 주전으로 활약했다. 수비력에 다소 불안 요소가 있지만 훌륭한 발밑 기술을 갖췄으며, 체코 대표팀의 '주장'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과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에서 뛰었던 블라디미르 초우팔과 현재 그의 소속팀 동료 로빈 흐라냐치도 함께 차출됐다. 언급한 세 선수는 모두 지난 3월에 치러졌던 UEFA(유럽축구연맹)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 선발로 나선 바 있다.

라디슬라프 크레이치

 

미드필더진에서는 단연 토마시 소우체크가 눈길을 끈다. 2020년 겨울 웨스트햄에 합류한 소우체크는 283경기에서 47골을 터뜨린 중앙 미드필더다. 이번 명단에 발탁된 선수 중 '가장 많은 A매치'를 소화한 베테랑으로, 무려 89경기에 출전해 17득점을 기록했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190cm의 높은 신장을 활용한 세트피스에서 매우 위협적이다.

토마시 소우체크
파트리크 시크

 

공격진에는 '간판스타' 파트리크 시크가 있다. 코바르시와 마찬가지로 레버쿠젠 무패 우승 멤버였으며, 당시 결정적인 득점을 수차례 기록하며 팀의 무패 행진을 이어간 장본인이다. 그 이후에는 시즌당 20골 이상을 기록하며 주포 노릇을 했다. 레버쿠젠에서 6시즌 동안 210경기에 출전해 무려 103골을 터뜨렸고, 대표팀에서도 52경기 25골을 기록했다. 홍명보호가 가장 경계해야 할 공격수다.

 

체코는 28일(이하 현지 시간) 프라하에 소집되어 31일 코소보와의 경기로 출정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때 3명의 탈락 선수를 발표하면서 26인 최종 엔트리를 확정 지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 미국에서 과테말라와의 평가전을 통해 홍명보호를 상대하기에 앞서 최종 점검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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