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므’가 말하는 2008년생 ‘블러핑’ 기용 배경, “딜라이트 훨씬 더 잘하지만, 블러핑 장점 있어 기용”

[OSEN=종로, 고용준 기자] 선두 한화생명이 파격적인 실험실을 가동했다. ‘옴므’ 윤성영 감독은 단순하게 신인 선수가 솔로 랭크 1위를 했다기 보다 자신이 보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장면이 있어서 그를 콜업해 기용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6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피어엑스와 경기에서 ‘제카’ 김건우가 요네와 멜로 압도적인 미드 캐리를 보여주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시즌 13승(2패 득실 +19)째를 올리면서 2위 KT(12승 3패 득실 +13)와 승차를 다시 1경기 차이로 벌렸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옴므’ 윤성영 감독은 “흔들렸지만, 2-0으로 이겼다. 결과가 좋아서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궁금증이 커졌던 ‘블러핑’의 출전 배경에 대해 윤 감독은 “당연히 딜라이트 선수가 훨씬 더 잘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2군 이지만 블러핑 선수도 가진 장점이 있기 때문에 환중이가 뒤에서 그냥 한 번 지켜봐 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과를 떠나 ‘블러링’을 선발 출전 시키는 결정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상체의 힘으로 1, 2세트를 다 잡아냈지만, 한화생명의 봇은 그만큼 위태로운 순간이 중반까지 계속 나오면서 험난한 고행을 거듭했다. 특히 2세트는 초반 ‘구마유시’ 이민형의 애쉬가 6데스까지 당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다. 윤성영 감독은 상체와 하체의 연관 관계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확인하고 싶은 장면은 다 확인할 수 있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꺼냈다.
“1세트에 대해 대중의 시선을 잘 모르겠지만, 내가 원했던 부분들이 여러 번 잘 나왔다. 상체 선수들이 1, 2세트를 잘 해줘서 이겼지만, 블러핑도 보완할 점이 많았다고 느낀다. 감독으로 선수에게 보여주고 싶은 부분에 대해 이야기를 다할 수 있었다. 딜라이트 선수가 다행히 성격이 워낙 좋은 선수였다. 사실 기분이 많이 상할 수 있었을 텐데 긍정적으로 동의해줘 할 수 있었다. 환중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윤 감독은 ‘구마유시’ 이민형이 2세트 고전했던 초반부 상황에 대한 아쉬움도 언급했다.
“구마유시 선수가 라인전을 잘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더 견제를 하는 것 같다. 견제를 해도 서포터를 포함해 스킬샷 부분에서 실수가 안 나왔으면 그렇게 몰리는 상황까지는 발생이 안됐을거라 그 점이 아쉽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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