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도 이중 설치...부정선거 의혹 차단 총력
[앵커]
6.3 지방선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함과 투개표 절차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니다.
선거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제기될 수 있는 부정선거나 부실 관리 의혹을 미리 막기 위해섭니다.
선거 준비 상황을 남효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투표 준비가 한창인 대구시 서구 선거관리위원회입니다.
독립된 방 한 칸, 플라스틱 받침대 위에 나란히 붙은 행정동 이름.
사전투표가 끝나면 이곳으로 옮겨질 사전투표함을 보관하기 위해 구획을 분리해 놓은 겁니다.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에는 이렇게 현재 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시계와 아날로그 시계가 동시에 설치됩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시,도선관위 외부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중 보안장치도 작동됩니다.
투표함을 보관하는 내부에는 CCTV는 물론, 온도 변화를 감지하는 열선감지기, 개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자석 감지기가, 바깥에는 지문이 등록된 사람만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지문리더기가 설치됩니다.
외부 침입이 발생하면 즉시 보안시스템이 작동되고,
[현장음 : "침입이 발생하였습니다. 침입이 발생하였습니다."]
사전투표함은 물론, 보관장소의 입구에도 특수봉인지가 부착됩니다.
[이은지/ 선거관리위원회 계장 :“구·시·군 선관위는 정당추천 선관위 위원의 참여하에 관내 사전투표함의 봉쇄 봉인 상태를 확인하여 선거일까지 보관장소에서 안전하게 보관합니다.”]
이번 지방선거부터 공정선거참관단도 크게 확대됩니다.
지난 대선부터 선거 불신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대구·경북에서는 모두 8명의 위원들이 투개표 절차 등 선거 전과정을 참관하게 됩니다.
[장우영/ 공정선거참관단장 : “(투개표 과정의) 전과정을 저희가 다 확인할 수 있어서, 아주 세부적인 부분까지도 한국의 선관위가 공정성을 기하는 데 큰 노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선택적으로 하던 기표대의 가림막 설치를 의무화하고, 논란이 됐던 관내사전투표함의 내부 주머니 구조를 눈으로 볼 수 있게 받침대도 투명 재질로 바꿨습니다.
또 선거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투개표 사무원에 대한 교육도 대폭 강화하는 등 제기될 수 있는 부정 선거나 부실 관리 의혹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TBC 남효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