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보석' 전광훈 아프다더니?…검찰 "집회 참석 제한 추가해달라"

김재현 기자 2026. 5. 2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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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상 이유를 들어 보석으로 풀려난 뒤 매주 집회에 참석하고 있는 전광훈 씨에 대해 검찰이 제지에 나섰습니다. 집회에 참석하지 못하게 하는 보석 조건을 추가해달라며 법원에 요청을 한 것입니다. 만약 이 요청이 받아들여진 뒤 전 씨가 집회에 나가게 되면 다시 구속될 수도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2025년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극렬 지지자들은 서울 서부지법에 몰려가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피웠습니다.

그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씨,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2025년 1월 18일) : 서부지방법원 주소를 한 번 띄워주세요, 주소. 우리는 빨리 그쪽으로 이동을 해야 됩니다.]

특수공무집행방해교사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초 지병을 이유로 보석이 허가돼 풀려났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지난 4월 17일) : 나는요, 오줌도 내 힘으로 못 싸요. 이런 중환자를 두 달 반 동안 나를 남부구치소에 가둬 놓을 수 있냐 말이야.]

아프다던 전 씨는 그 뒤 매주 광화문 집회에 나갔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지난 16일) : 계엄을 선포했다고 해서 윤석열 대통령을 감방에다 집어넣으면 돼요, 안 돼요. 바로 다시 제2의 계엄령을 선포를 딱 해 버렸으면…]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물러나도록 광장에 나와달라고 외쳤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지난 16일) : 6월 6일 날 1천만명이 광화문에 나오면 이재명은 무조건 하야할 것이고…]

JTBC 취재 결과, 결국 검찰이 주거지 제한, 재판 관련자 접촉 금지 등 기존 보석 조건에 '집회 참석 제한'을 추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보석 허가 취지를 위반했다는 겁니다.

내일 열릴 3차 공판에서 이 요청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는데, 보석 조건이 변경된 뒤에도 전씨가 집회에 나가면 다시 구속될 수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전광훈TV']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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