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이 없다… 기회가 왔다
2위 알카라스, 손목 부상에 불참
무주공산 된 佛 오픈 ‘절호의 기회’
2026년 ‘클레이 코트’ 징크스도 극복
랭킹 4위 조코비치와 대결 ‘관심’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에 이어 ‘커리어 그랜드슬램’이 눈앞이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의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가 생애 첫 프랑스오픈 우승을 통해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이뤄낼 수 있을까.


신네르의 대항마로는 조코비치가 첫손에 꼽힌다. 현재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4위에 올라 있는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에선 2016년과 2021년, 2023년에 우승을 차지했다. 첫 메이저대회 우승이 2008년 호주오픈이지만, 나달과 동시대에 뛰느라 프랑스오픈은 2016년에야 첫 우승을 차지했다. 호주오픈 10회, 프랑스오픈 3회, 윔블던 7회, US오픈 4회 등 4대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24개나 보유하고 있는 조코비치이지만, 2024년부터는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 추가에 실패하고 있다. 현재 여자 테니스의 마가렛 코트(은퇴·호주)와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에서 동률을 이루고 있는 조코비치는 이번 프랑스오픈을 우승하면 남녀 테니스 통틀어 역대 최초로 25회 우승이라는 신기원을 열어젖힐 수 있다.
한편 이번 프랑스오픈의 공식 기자회견에서는 인터뷰 시간이 15분이 넘으면 선수들이 퇴장할 예정이다. 프랑스오픈 개막을 앞두고 대회 상금의 비율이 수익금의 15% 미만이라는 것에 항의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프랑스오픈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9.5% 인상됐지만, 지난해 US오픈은 20%, 올해 1월 호주오픈은 약 16% 인상됐던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크지 않다. 지난 5일 남녀 세계랭킹 1위인 신네르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비롯한 남녀 상위랭커 20명이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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