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는 해양일꾼 찾아 바다로

강지원 기자 2026. 5. 2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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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후보 선거운동 첫날- 민주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와 배우자 최혜진 씨가 21일 오후 부전역 앞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큰절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해양수도 힘주며 시정 심판론
- 부전역서 선대위 꾸려 유세전
- 팬스타 찾아 북극항로도 띄워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는 ‘해양수도’에 방점을 찍으면서 공식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전 후보는 해양수산부 이전과 해운 대기업 이전, 해사전문법원 설립 등의 성과를 강조한 뒤 ‘해양수도 부산’ 완성을 위한 적임자이자 힘 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을 한껏 부각하면서 시정 심판론을 내세웠다.

전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부전역 앞에서 ‘으랏차차 선대위’ 출정식을 열고 세 몰이에 나섰다. 출정식에는 박재호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변성완 이재성 권지웅 노유경 상임선대위원장 등을 비롯해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이끄는 ‘오뚝유세단’과 무소속 최혁진 의원이 참석했다.

박재호 총괄선대본부장은 “박형준 시장이 한 6년 했는데 잘했다고 생각하면 찍어도 된다. 만약 못했다고 생각하고 부산이 옛날의 위상을 한번 찾아보자고 생각한다면 전재수 후보를 찍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 후보는 “부산은 대한민국이 절실히 필요로 할 때 잘나갔다. 부산을 필요로 할 때 부산이 흥했다”며 “지금 대한민국이 다시 부산을 원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해양수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양수도 부산은 좁게는 부산을 위한 일이지만 조금 더 넓게는 부산 울산 경남을 위한 일, 근본적으로는 대한민국을 위한 일”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드는 것은 대한민국이 절실하게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수부 이전과 SK해운·에이치라인해운·HMM 이전, 해사전문법원 등의 성과를 강조한 전 후보는 “지방선거가 끝나면 속전속결로 동남투자공사 설치법을 통과시켜 부산 울산 경남에 대대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동남투자공사가 문을 열게 된다. 해양수도의 꿈을 완성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만히 있으면 부산이 해양수도가 되겠는가. 이 기회를 살리는 것이 전재수의 힘과 이재명 대통령이 받쳐주는 것 만으로 가능하겠는가”라며 “간절하고 절박하게 부탁드린다. 전재수를 일으켜주셨던 응원과 따뜻한 마음을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쏟아내달라”고 호소했다. 전 후보는 연설 말미에 “부산의 미래를 위해서만 살아가겠다”며 배우자와 함께 큰절을 올렸다.

이에 앞서 전 후보는 오전 일찍 중구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대형 선박과 육지를 오가며 물품 등을 운반하는 통선 선장들을 만나는 것으로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전 후보는 “통선 노동자는 부산 경제와 한반도의 모세혈관이자 외국 선원들이 가장 먼저 만나는 부산의 얼굴”이라고 이들을 격려하며 “현장의 노고를 이어받아 부산을 해양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전 후보는 이어 터미널에 정박된 팬스타 그레이스호에 올라 선사인 팬스타라인닷컴과 간담회를 열었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전 후보가 해수부 장관 재임 때 추진한 북극항로 시범운항 사업자로 얼마 전 예비 선정됐다.

전 후보는 이 점을 언급하며 “북극항로 시범운항 사업자로 부산의 선사가 선정돼 더욱 의미 깊다”며 “북극항로 개척의 약속이 이제 현실이 됐다. 부산시민과 함께 역사적 성과를 축하한다”고 전했다. 남구 신선대 감만터미널로 이동해 부두 노동자과 아침식사를 함께한 전 후보는 현장의 고충을 청취하고 “해양산업 종사자들의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부산시민과 함께 해양수도 부산의 새로운 항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 후보는 공공기관노조와 부산지하철노조를 잇따라 만나 정책 협약서를 전달 받고 ‘부산시민 관광기본권 조례’ 공약을 발표하는 등 정책 행보에도 나섰다. 이날 발표한 부산시민 관광기본권 조례는 성별과 세대, 소득, 지역 등에 관계없이 관광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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