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인연으로” 가수 박정수, 선거로고송 직접 참여 ‘눈길’

권환흠 기자 2026. 5. 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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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정수가 문백청 경남도의원 후보에게 직접 제작한 로고송을 전달하고 있다. 문백청 후보 캠프 제공


1990년대 발라드 가수 박정수가 지방선거 로고송 제작에 직접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수가 직접 선거로고송을 다시 녹음까지 맡는 경우는 드문 일이라는 점에서 지역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정수는 지난 18일 국민의힘 문백청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자신의 세미 트로트곡 ‘미우나 고우나’를 활용한 선거로고송을 전달했다. ‘미우나 고우나’는 최비룡·최종은 콤비가 만든 경쾌한 리듬이 특징인 곡이다.

경남도의원 양산시제1선거구에 출마한 문 후보는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박정수에게 선거로고송을 요청했고, 그는 고심 끝에 직접 녹음과 코러스 작업에 참여했다. 박정수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당부하며 응원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수는 1980년대 말 신인가수 오디션에서 8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1991년 발표한 ‘그대 품에 잠들었으면’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 곡은 당시 각종 가요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얻었고, 박정수는 10대 가수상을 수상하는 등 1990년대 대표 감성 발라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노랫말 역시 ‘아름다운 우리말 가사’로 선정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허스키하면서도 섬세한 감성을 담아내는 목소리로 사랑받아온 박정수는 방송과 교육 현장에서도 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부산MBC ‘박정수의 FM노래마을’ 진행을 맡았고, 창원전문대 실용음악과 겸임교수와 충청대학 실용음악과 전공교수를 지냈다. 현재는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외래교수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박정수는 “오랜 인연 속에서 부탁을 받아 긴 시간 고민 끝에 직접 제작에 참여하게 됐다”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의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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