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삼성이 일냈다?” 애플 텃밭에서 아슬아슬 ‘1점차’ 1위…역대급 승부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갤럭시 언팩 2026이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갤럭시S26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헤럴드DB]](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1/ned/20260521194118924rmha.jpg)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안방인 미국 스마트폰 만족도 조사에서 애플을 제쳤다. 불과 1점 차이다.
지난해 공동 1위였던 두 회사의 순위가 올해 삼성 단독 1위로 갈린 배경에는 인공지능(AI)이 있었단 평가가 지배적이다. 스마트폰 경쟁에서 삼성전자 갤럭시가 애플 아이폰에 앞서 체감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올해 조사에서 AI 기능 만족도가 처음 측정된 가운데 해당 항목이 통화·문자 기능에 근접한 점수를 기록하며, AI가 스마트폰 만족도를 가르는 새 기준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발표한 ‘2026 통신·휴대폰·스마트워치 조사’ 휴대폰 부문 소비자 만족도에서 81점을 기록했다.
2위는 애플로 80점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애플이 공동 1위를 차지했지만, 올해는 삼성이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갤럭시 S26 울트라 [차민주/chami@]](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1/ned/20260521194119187zycs.png)
삼성전자가 애플을 제친 배경에는 AI 기능에 대한 체감도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ACSI 조사에서 처음 포함된 휴대폰 AI 기능 만족도는 85점으로, 통화·문자 기능 만족도 86점과 거의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AI가 스마트폰 구매 이후 실제 사용 만족도를 좌우하는 핵심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AI를 앞세워 실시간 통역, 사진 편집, 검색, 문서 요약 등 기능을 확대해왔다. 반면 애플은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AI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일부 핵심 기능 출시가 늦어지며 기대만큼의 체감 효과를 만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평가에서도 삼성 갤럭시 S 시리즈가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최신 갤럭시 S 시리즈 구매자 만족도는 84점으로 신형 아이폰 82점, 구글 플래그십 스마트폰 80점을 앞섰다. 고가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갤럭시 S 시리즈의 사용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은 셈이다.
폴더블폰 부문에서는 삼성전자의 우위가 더 뚜렷했다. 삼성 폴더블폰 만족도는 80점으로 구글 72점, 모토로라 70점을 앞섰다. 갤럭시 Z 폴드·플립 시리즈를 통해 폴더블 시장을 선점해온 만큼 제품 완성도와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폴더블폰 시장 전체로 보면 과제도 남아 있다. 폴더블폰 평균 만족도는 72점에 그쳤다. ACSI는 폴더블폰 사용자가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보다 불만을 제기할 가능성이 3배가량 높다고 분석했다. 가격 부담과 내구성, 사용성 등이 여전히 대중화의 걸림돌로 남아 있는 셈이다.
![‘갤럭시 S26 시리즈’ 사전 예약자들이 제품 수령을 위해 삼성 매장 앞에 대기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1/ned/20260521194119411qsjo.jpg)
전체 휴대폰 산업 만족도는 79점으로 전년 대비 1% 상승했다. 지난해 10년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만족도가 반등한 것이다. ACSI는 통화와 문자 등 기본 기능 안정성, 배터리 사용 경험 개선, AI 기능 확대 등이 만족도 회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봤다.
스마트워치 부문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나란히 80점을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메뉴와 설정 탐색 편의성, 앱·액세서리 연결성 등 사용 경험 관련 항목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 이메일로 접촉한 소비자 2만6963명의 응답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의 만족도 격차는 1점에 불과했지만, AI 사용 경험이 새 경쟁 축으로 떠오른 만큼 향후 프리미엄폰 승부도 하드웨어를 넘어 AI 체감도에서 갈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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