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전국민 AI 경진대회’ 본격 레이스…3600여 명 도전장
AI 루키 리그...대학생 721개팀 참가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대한민국 최고의 인공지능(AI) 인재를 가리는 ‘경연의 장’이 막을 올렸다. 산·학·연 전문가부터 대학생까지 총 1124개 팀, 3611명이 몰리며 본선 무대를 향한 치열한 기술 경쟁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전국민 AI 경진대회’의 핵심 축인 ‘AI 챔피언’과 ‘AI 루키’ 대회가 본격적인 레이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쓰는 나라 구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가장 주목되는 건 총상금 26억 원이 걸린 전문가 레이스 ‘AI 챔피언’이다. 지난달 접수 마감 결과 총 403개 팀(1350명)이 지원해 뜨거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치열한 예선 심사를 뚫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팀은 총 100개 팀이다. 트랙별로는 일반 트랙 50개 팀, 국내 AI 트랙 50개 팀이 각각 선발됐다. 본선 진출 팀의 면면을 보면 기업이 55개 팀으로 과반을 차지했고, 대학(27개 팀), 연구소(3개 팀), 정부·공공(3개 팀)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이 들고나온 과제 역시 ICT·SW는 물론 의료·바이오, 제조 등 산업 전반을 망라했다.
이들은 이날 열린 기술워크숍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나선다. 오는 8월 본선과 11월 결선을 거쳐 12월 최종 주인공이 가려진다. 트랙별 최종 우승자에게는 각각 최대 5억 원의 ‘대박 상금’이 주어진다. 과기정통부는 남은 대회 기간 참가 팀들에게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필수 연구 인프라를 전폭 지원할 방침이다.
캠퍼스 덮은 AI 열풍…‘AI 루키’에 대학생 2261명 출사표
대학생 대상의 ‘AI 루키’ 대회 역시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 성적을 거뒀다. 총 721개 팀, 2261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특히 대학별 장외 자존심 대결이 뜨겁다. 연세대학교가 가장 많은 40개 팀이 참가했고, 세종대(25개 팀), 숭실대(24개 팀), 성균관대(22개 팀), 고려대(21개 팀) 순으로 참가 규모가 컸다. AI 루키 대회는 현재 예선 심사가 한창이며, 오는 29일 본선에 진출할 100개 팀을 최종 선발한다.
국내 AI트랙 신설...‘K-AI 생태계’ 키운다
올해 대회의 가장 큰 차별점은 ‘국내 AI 트랙’의 신설이다. 글로벌 빅테크 중심의 AI 지형도에서 토종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이 트랙에 참여한 팀들은 KT, LG AI연구원, NC AI,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국내 대표 AI 기업들의 멀티모달·거대언어모델(LLM) 인프라만을 활용해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국내 대표 기업들 역시 참가 팀들의 연착륙을 돕기 위해 자체 AI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지원 등 ‘AI 우군’으로 전포격 지원 사격에 나선다.
지난 3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전국민 AI 경진대회’는 누적 참여자 10만 명, 홈페이지 방문자 38만 명을 돌파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18일 ‘AI 창작대회’와 ‘로보틱스 챌린지’ 접수를 시작한 데 이어, 오는 27일에는 게임형 AI 체험 콘텐츠인 ‘클릭온 AI’를 연이어 선보이며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챔피언, AI루키 대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AI 전문가, 대학생들을 위한 전국민 AI 경진대회의 대표적인 경연”이라며 “국내 최고 수준의 AI 인재들이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여 우리나라 AI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한 기술과 서비스가 개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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