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기운 잇겠다, 하반기도 좋은 결과 끌어낼 것”

“이번 대회 우승의 기세를 앞세워 올해 남아 있는 경기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습니다. 현풍고를 기억해주세요!”
제47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교축구대회 최우수선수(MVP)는 현풍고(대구FC U18) 주장 이원석(18·3학년·사진)에게 돌아갔다. 이원석은 결승전에서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팀의 ‘캡틴’으로서 경기장 안팎에서 팀원을 이끌며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현풍고 안재곤 감독도 “이번 대회 우승은 주장의 공이 컸다”며 그를 수훈 선수로 꼽았다.
이원석은 “매 경기를 결승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기에 이번에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믿었다”면서 “경기 후반 짧은 시간 사이 동점 골과 역전 골이 연달아 들어갔을 때 실감이 나지 않을 만큼 너무 기뻤다”고 말하며 웃었다. 현풍고는 후반 38분 박민욱의 동점 골에 이어 4분 뒤인 후반 추가시간 장지훈의 역전 골이 터지면서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원석에게 이번 대회는 쉽지만은 않았다. 그는 조별리그를 소화하던 중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근육)에 통증을 느껴 8강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원석은 “혹시 이번 대회를 끝까지 치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컸다”며 “팀 스태프와 동료 선수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에 다행히 빨리 회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원석의 목표는 ‘어떤 팀에서 뛰든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그는 “이번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하며 좋은 기운을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 이어질 하반기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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