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복귀 ‘1년’ 만에 떠날까…’은사’ 알론소가 부른다→’카레라스, 첼시 이적 환영’

[포포투=이종관]
알바로 카레라스의 첼시 이적설이 불거졌다. 레알 마드리드 복귀 불과 1년 만이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20일(한국시간) “차기 시즌부터 첼시를 이끌 알론소 감독은 카레라스와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재회한다면 매우 기뻐할 것이다. 그는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초기 영입 목표로 카레라스를 낙점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받던 스페인 출신 수비수 알바로 카레라스는 레알과 맨유의 유소년 시스템을 두루 거치며 성장했다. 2022년 맨유 1군 스쿼드에 이름을 올리며 큰 기대를 모은 그는 이후 실전 감각을 익히기 위해 프레스턴 노스 엔드로 임대를 떠났다. 2부 리그(EFL 챔피언십)에서 42경기에 출전해 6개의 도움을 올린 카레라스는 구단 올해의 영플레이어상까지 거머쥐며 자신의 가치를 세간에 증명했다.
하지만 맨유 1군의 높은 벽을 넘기는 쉽지 않았다. 에릭 텐 하흐 감독 밑에서 본격적인 주전 경쟁을 치를 것으로 보였던 2023-24시즌, 프리시즌 일정을 함께 소화했음에도 입지를 다지지 못한 채 스페인 그라나다로 재임대를 떠나야 했다. 고국 무대인 라리가에서도 주로 벤치를 지키며 아쉬운 시간을 보냈으나,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포르투갈 벤피카로 향한 선택이 그의 축구 인생을 바꾼 전환점이 되었다.
벤피카 합류 초기에는 출전 시간이 제한적이었음에도 기회가 올 때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의 남다른 잠재력을 알아본 벤피카는 시즌이 끝난 후 500만 파운드(약 95억 원)의 이적료를 전격 투자하며 완전 영입을 확정 지었고, 이로써 카레라스와 맨유의 4년 동행은 마무리되었다.
포르투갈 무대에 완벽히 정착한 그는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팀의 대체 불가능한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공수 양면에서 왕성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영향력을 과시하며 한 시즌 동안 49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임대 생활을 전전하던 유망주에서 유럽 정상급 구단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난 카레라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신을 길러낸 친정팀 레알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 1년 만에 팀을 떠날 위기다. 기복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 동시에 6개월간 그와 함께 했던 ‘은사’ 알론소 감독의 러브콜을 받는 중이다. 알론소 감독은 2026-27시즌부터 첼시를 이끌 예정이다. 이에 매체는 “알론소 감독이 카레라스와 재회를 원하고 있다. 카레라스 역시 그와 재회하기 위해 첼시로 이적하는 것을 환영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