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CL 포인트] 대표팀도 지켜보는 윤수정 발견...'분당 최고 시청률 12.1%!' 높은 관심 속 인상 남긴 수원FC 위민

신동훈 기자 2026. 5. 2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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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FC
사진=대한축구협회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수원)] 뼈아픈 패배였지만 높은 관심 속 치러진 경기에서 경쟁력을 드러낸 건 고무적이었다. 

수원FC 위민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에서 '북한 팀' 내고향 여자축구단에 1-2 패배를 당했다. 수원FC 위민의 사상 첫 우승 도전은 좌절됐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수원FC 위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경쟁력을 보여줬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후 디펜딩 챔피언 우한 징다와 8강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4강에 올렸다. 북한 팀인 내고향과 만나게 되면서 외부적 이슈와 폭우로 인해 경기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어려움이 있었지만 관심은 대단했다. 지상파 중계를 했던 KBS에 따르면 "저녁 7시에 방송된 이날 경기는 축구 열기를 입증하듯 전국 가구 시청률 6.9%를 기록했다. 특히 분당 최고 시청률은 12.1%(전국, 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치솟으며 20일 방송된 TV 전체 프로그램 중 최고치를 찍었다"라고 알렸다. 

결과는 패배였고 우승 도전은 좌절됐으나 일반 축구 팬들에게 여자축구, 수원FC 위민 매력을 보여줬다. 지소연, 김혜리 등 기존 국가대표 선수들을 제외하고 가장 눈에 띄었던 선수는 윤수정이다. 2002년생 윤수정은 수원FC 위민 입단은 풀백으로 했다. 박길영 감독은 윤수정을 윙어로 활용하면서 장점을 극대화했다.

내고향과 경기를 보면 윤수정은 우측 윙어로 나섰다. 수원FC 위민은 지소연, 권은솜을 폭넓게 활용하면서 4-4-2, 4-3-3 포메이션을 병행하면서 내고향을 상대했다. 주 공격 루트는 우측이었다. 후방 빌드업을 하거나 공을 빼앗아 역습을 할 때에도 우측을 활용했다. 김혜리가 높게 전진해 윤수정을 도왔는데, 윤수정은 빠르게 움지이면서 측면 공간을 파고 들었다.

사진=수원FC
사진=대한축구협회

활발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계속 압박을 했고 김혜리를 도우며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넣었다. 김혜리 혹은 윤수정이 공을 잡으면 좌측 윙어 밀레니냐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와 하루히와 함께 공중볼 경합을 했다. 내고향 수비가 두 선수에게 쏠리면 빠져 있는 지소연 혹은 권은솜에게 패스를 해 기회를 노렸다.

전반엔 우측을 활용한 패턴 플레이가 통했고 이로 인해 윤수정이 돋보였다. 하루히 골로 앞서간 수원FC 위민은 이후 내고향의 직선적인 크로스 공격에 당해 2실점을 내줬다. 박길영 감독은 전민지를 추가하면서 공격을 이어갔는데, 전민지가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지소연이 실축해 아쉬움을 삼켰지만 박길영 감독의 교체술이 통한 장면이었다. 

결과는 아쉽게 패배로 끝이 났지만 윤수정이 대중 앞에서 이름을 확실히 알렸다. 윤수정은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도 주목한다고 알려졌다. 윤수정과 더불어 골을 넣은 하루히도 인상을 남겼다. 일본 공격수 하루히는 올 시즌 WK리그에서 7경기 4골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다. 7경기 1골 2도움 아야카와 함께 수원FC 위민 일본 콤비다. 

지소연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WK리그에서 우승해서 AWCL에 다시 도전하고 싶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내고향에 패하는 뼈아픈 경험을 한 수원FC 위민 선수들은 이를 바탕으로 더 좋은 팀으로 발전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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