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보다 더 뛰었다… 가팔라진 강북 집값
![서울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제공]](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5/21/dt/20260521191452168xidi.jpg)
15억원 이하 중저가 지역으로 주택 실수요자 유입이 이어지면서 강북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1% 올랐다. 상승폭이 전주 대비 0.03%포인트(p) 커지며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조치 종료 방침을 밝힌 1월 넷째 주(0.31%) 수준을 회복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3구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률은 중저가 지역보다 낮았다. 서초구(0.26%)의 경우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9%p 커졌고 강남구(0.19%→0.20%), 송파구(0.35%→0.38%)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성북구(0.49%)와 서대문구(0.46%), 강북구(0.45%), 관악구(0.45%), 강서구(0.43%), 광진구(0.43%), 도봉구(0.37%), 구로구(0.33%), 노원구(0.32%) 등 외곽을 포함한 지역들은 강세를 지속했다. 특히 서대문구는 2014년 3월 둘째 주(0.46%) 이후, 강북구는 2018년 9월 둘째 주(0.46%)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신고가 거래도 속속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북구 길음동 래미안길음센터피스 전용 84.95㎡는 이달 1일 17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고, 강북구 미아동 삼성래미안트리베라2단지 전용 84.18㎡도 지난달과 이달 각각 10억9000만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서울 중하위 지역의 거래 및 가격 강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이들 지역 매도자들이 일부 대출과 기타 자산을 활용해 중위권과 한강벨트 일부 지역의 15억∼20억원 전후 주택으로 갈아탔다"며 "이런 흐름이 연쇄적으로 상급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안다솜 기자 cott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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