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테니스 새 역사 도전...콜먼 웡, 사상 첫 프랑스오픈 본선 눈앞

홍콩 테니스의 간판주자 콜먼 웡(세계 113위)이 홍콩 선수 최초로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예선 결승에 진출하며 새 역사를 눈앞에 뒀다.
웡은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단식 예선 2회전에서 즈데넥 콜라르(체코, 162위)를 7-5 2-6 6-1로 꺾고 예선 최종전에 올랐다.
홍콩 선수 최초의 프랑스오픈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웡은 경기 후 "사실 이전 두 번의 롤랑가로스에서는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며 "이번 대회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둔 것은 개인적으로도, 홍콩 테니스에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웡은 지난해 US 오픈에서 예선을 통과해 본선 3회전까지 진출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당시 15번 시드 안드레이 루블레프(러시아)에게 패했지만, 5세트 접전을 펼치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2024년 처음 프랑스오픈 예선 무대를 밟은 웡은 앞선 두 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2연승을 달리며 생애 첫 롤랑가로스 본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홍콩보다 6시간 느린 파리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는 웡은 가족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교사인 부모님을 둔 그는 "부모님은 제가 이기든 지든 늘 제 곁을 지켜주신다"며 "이제 홍콩에서도 생중계로 경기를 볼 수 있어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
웡은 16세 때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 아카데미에 입단하며 본격적으로 프로의 길에 들어섰다. 주니어 시절 US오픈과 호주오픈 복식 우승을 차지했고, 올 시즌에는 중국 지우장에서 열린 ATP 챌린저 대회에서 홍콩 선수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웡은 니시코리 케이(일본)와 루옌쉰(대만) 등 아시아 테니스의 선구자들을 롤모델로 삼고 있으며, 생애 첫 세계 톱100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웡은 예선 결승에서 동갑내기인 후안 카를로스 프라도 안젤로(178위)와 맞붙어 본선 티켓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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