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치고 무표정이었는데' 김혜성 1루 송구→'병살 플레이' 완성…“슈퍼스타 얼굴에 기쁨 뿜어져 나와"

홍지수 2026. 5. 21. 18:2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오타가 5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2패)째를 거뒀다. 오타니는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이 0.82에서 0.73으로 더 떨어졌다. 타자로는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홈런) 1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MLB.com은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며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며 “하지만 그의 표정에는 어떤 감정도 드러나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 투구로 이닝을 끝내는 병살 플레이를 유도하자, ‘슈퍼스타’의 얼굴에서 뿜어져 나오는 순수한 기쁨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었다”고 살폈다.

오타니는 먼저 타자로 첫 타석부터 홈런을 쳤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랜디 바스케즈의 초구, 시속 95.5마일(약 154km)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오타니는 지난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이후 6경기 만에 홈런을 날렸다. 시즌 8호 홈런이다.

타격 이후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첫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내야 땅볼, 미겔 안두하를 헛스윙 삼진, 개빈 시츠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2회 2-0으로 앞선 상황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그리고 다시 2회말 투수로 매니 마차도를 내야 땅볼, 잰더 보가츠를 2루수 쪽 땅볼, 잭슨 메릴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오타니는 3회에도 삼진 한 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들어 1사 1, 2루 위기가 있었지만 마차도를 3루수 쪽 뜬공, 보가츠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 갔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5회가 위기였다. 오타니가 만루 위기에 몰렸다. 첫 타자 브라이스 존슨에게 좌익수 쪽 안타, 닉 카스테야노스에게 우익수 쪽 안타를 헌납한 오타니는 라몬 로리아노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2루로 뛰던 카스테야노스를 잡았다. 그러나 송구가 짧았고, 로리아노의 발도 빨라 병살 플레이까지 만들지는 못했다.

로리아노가 도루를 했고 오타니는 프레디 페르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이날 가장 큰 위기에서 상대한 타자는 타티스 주니어. 오타니는 초구에 시속 87.2마일의 스위퍼를 던졌고, 타티스 주니어가 타격을 했다. 타구는 유격수 베츠가 잡았고 2루로 던졌다. 김혜성이 잘 잡고 1루로 던져 병살 플레이가 완성됐다. 오타니는 만루 위기에서 무실점으로 5회를 마쳤다. 김혜성의 송구가 1루로 전달이 됐고, 아웃되는 순간 오타니는 포효했다.

오타니는 “홈런은 상황에 따라 다르다”며 “(병살 플레이 완성)그 순간 투수 처지에서는 그 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고 되돌아봤다.

MLB.com은 “오타니는 이전 세 경기에서 투수로만 출전했지만,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3연전에서 타자 겸업으로 복귀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평균자책점을 0.73까지 낮췄는데,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25이닝 이상 투구한 선수 중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이다”고 주목했다.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