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 광수단, 삼성역 '철근 누락 은폐 의혹' 내사 착수

(서울=뉴스1) 권준언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은폐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반부패수사대는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등 부실시공 논란과 관련해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GTX-A 노선 삼성역 철근 누락 은폐 의혹에 대해 '수사할 만한 사안 아니냐'는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입건 전 조사 착수 예정이란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다.
유 대행은 당시 "언론 보도가 됐고 의원들 지적이 있기에 사실관계 등을 토대로 입건 전 조사 착수 예정이란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입건 전 조사에서 범죄 혐의점이 확인될 경우 정식 수사로 전환해 관련자 조사 등을 이어갈 방침이다.
국토부는 지난 15일 GTX-A 삼성역 구간에서 시공 오류 사항이 확인돼 긴급 현장점검과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기둥 80본 가운데 일부에서 주철근 2열을 설치해야 하는 구조를 1열만 시공한 사실이 확인됐고, 이에 따라 80본 중 50본이 준공 구조물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전날(20일) 시공 오류를 보고받은 이후 약 6개월간 국가철도공단에 총 6차례에 걸쳐 51건의 공정 진행 상황과 보강 방안 등을 보고해 왔다고 해명했다.
국토부는 서울시가 시공사로부터 철근 누락 사실을 보고받고도 수개월 뒤에야 상급 기관에 알린 경위와 국가철도공단의 관리·감독이 적정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 기관을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다.
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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