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기업 뚫은 K-전기차 부품사…성공 뒤엔 '딥테크 팁스'
[앵커멘트]
국내 한 창업기업이 독일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과 650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시장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운영하는 '딥테크 팁스', 이른바 민간투자 연계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이 기술 신뢰성과 양산 기반 확보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남궁영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충남 천안에 위치한 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 기업 지앤티.
이 회사는 최근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프레틀 그룹과 약 6500억원 규모의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진입에 성공한 배경에는 까다로운 기술 검증을 통과한 점이 주효했습니다.
[손일수 / 지앤티 대표 : PoC(기술 검증)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특히 기술은 물론이고 품질 검증, 실차 테스트, 약속한 납기와 딜리버리까지 굉장히 꼼꼼하게 봤습니다. QDC를 가장 철저하게 체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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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티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운영하는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됐습니다.
민간투자 연계형 기술개발 지원 프로그램으로, 유망 딥테크 스타트업에 최대 15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합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받으며 시제품 제작과 양산 기반 확보에 속도를 냈습니다.
[손일수 / 지앤티 대표 : "시제품 제작이나 인건비, 개발비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해외연계형 R&D까지 선정되면서 3년간 30억원 정도를 지원받게 됐는데, 그런 부분들로 인해 오늘날 지앤티가 서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측은 정부 지원이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글로벌 기업과 협상할 수 있는 신뢰 확보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합니다.
[손일수 / 지앤티 대표 : "딥테크 팁스가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기술과 신뢰도들을 대변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딥테크 기업의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입니다.
<cg2>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은 "딥테크 트랙은 유니콘 기업 육성의 핵심 발판"이라며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R&D 민간협력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스케일업을 이끄는 기술 성장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앤티는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2030년 매출 3500억원과 IPO(기업공개) 추진까지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딥테크 기업의 글로벌 스케일업 성공 사례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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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영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