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 창원 NC파크 사망사고 유족 고소인 조사…"공정수사 원해"

이의진 2026. 5. 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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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사망사고 한 달 당시 구장 시설에 붙은 추모 메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경찰이 지난해 3월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외장 구조물(루버)이 추락해 숨진 야구팬 유족을 21일 소환조사했다.

당시 사고로 사망한 20대 여성의 아버지 A씨는 이날 오후 4시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인 조사를 위해 출석했다.

A씨가 지난달 20일 이진만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대표이사와 구단 법인을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낸 지 한 달여 만이다.

A씨의 법률대리인은 취재진에 "경남경찰 쪽에선 수사가 공정하게 이뤄지지 못했다고 본다. 서울 경찰에서는 엄정한 수사를 해달라"며 "NC와 (창원) 시설공단 쪽의 진정한 사과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남경찰서에 앞서 이 사건을 수사한 경남경찰청은 지난 3월 업무상과실치사상·중대재해처벌법상 시민재해 등 혐의로 창원시설공단과 원하청 시공사 등 16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이 대표이사와 NC 구단 법인에 대해서는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구단은 전기와 소방 등 소모성 시설만 관리하는 주체라고 판단해 구조물 관리 책임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 사고는 지난해 3월 29일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홈구장 창원NC파크 4번 게이트 인근 구단 사무실 외벽에 붙어 있던 에너지 절약·미관 개선용 알루미늄 외장 구조물이 17.5m 아래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낙하한 구조물에 야구팬 3명이 다쳤고, 머리 부상 정도가 컸던 20대 1명은 사고 이틀 만에 숨졌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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