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나게 멋나게] 육질과 신선함으로 승부 ‘식도락 제주육돈’

김종윤 2026. 5. 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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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외길 제주 돼지고기 전문점 식도락 제주육돈 <식도락 제공>

요즘처럼 비 오는 날엔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 절로 생각난다. 대구 수성구 대구시교육청 인근에 삼겹살 맛집이 있다. 바로 '식도락 제주육돈'이다.

제주 돼지고기 전문점인 이곳에는 '오겹살'이 가장 인기 메뉴다. 제주 돼지고기는 청정 자연 속에서 대부분 방목 방식으로 사육돼 상품성을 높게 평가받는다. 입안에 넣었을 때 쫄깃쫄깃한 육질이 특징이다. 식도락의 돼지고기는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한다. 이를 위해 매일 아침, 계약된 제주 현지 농가로부터 식자재를 공수받는다. 오롯이 신선함과 고기의 질만을 생각했다.

식도락은 고기 불판으로 솥뚜껑을 활용한다. 고기가 쉽게 타지 않고, 육즙을 쉽게 가둘 수 있어 깊은 맛과 풍부함을 더한다. 식도락은 돼지고기를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제주멸치젓갈장을 추천한다. 제주 방언으로 '멜젓'이라고도 불린다. 제주멸치젓갈장에 고기를 찍어먹으면 돼지 비린내를 줄이고, 감칠감은 더욱 살아나는 효과가 있다.

식도락은 시교육청 직원들 사이에서도 숨은 맛집으로 통한다. 맛좋은 고기는 물론, 친절한 서비스도 더해지면서 발걸음을 하게 된다는 것. 특히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시니 손님들은 편하게 먹기만 하면 된다. 밑반찬에도 모두 정성이 들어가 있다. 고향에서 원재료를 직접 재배하고 있어 건강한 한끼가 가능하다.

1999년 수성구 상동에서 첫 개업한 식도락은 2018년 현재 자리(수성2가)에 터를 잡았다. 오직 제주산 돼지고기만을 쓰는 만큼 고기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특히 강하다. '내가 먹는 음식이라는 생각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는 주인장의 말은 식도락의 기본 철학이다.

김종윤기자 bell08@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