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최형우, 이번엔 KBO 최초 ‘장타 1000개’ 눈앞
일본프로야구에도 오 사다하루 등 단 2명뿐

그가 치면 역사가 된다. 이달 10일 한국프로야구(KBO) 최초로 4500루타 고지를 밟은 최형우(43·삼성 라이온즈)가 사상 첫 1000장타 기록을 눈앞에 뒀다.
21일 KBO에 따르면 2002년에 데뷔한 현역 최고령 타자 최형우는 이달 20일까지 2루타 551개, 3루타 20개, 홈런 426개를 기록해 총 997개의 장타를 생산했다. 3개만 더 보태면 통산 장타 1000개다.
최정(SSG 랜더스)이 983개로 최형우에 이어 역대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최초 기록은 최형우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장타 1000개 기록은 이승엽(959개), 양준혁(834개)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들 중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이승엽의 경우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남긴 305개를 더하면 프로 통산으로 장타 개수가 1264개가 된다.
NPB에도 1000장타는 2명만 달성한 진기록이다. 오 사다하루(왕정치)가 홈런 868개, 2루타 422개, 3루타 25개로 총 1315개의 장타를 때렸다. 노무라 가쓰야는 2루타 397개와 3루타 23개, 홈런 657개로 1077장타를 남겼다. 재일교포 선수인 장훈은 2루타 420개와 3루타 72개, 홈런 504개로 1000개에 4개 모자란 장타 996개로 NPB 역대 3위에 올라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1000장타 클럽 선수는 39명이다. 이들 가운데 28명이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최형우는 최다 안타(2638개), 2루타, 타점(1768개) 등에서 KBO리그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4500루타도 돌파했다. 루타는 타자가 안타를 치고 안전하게 진루한 베이스 개수를 말한다.
지난해 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친정 삼성으로 복귀한 최형우는 타격 전체 3위(0.354)의 식을 줄 모르는 방망이로 삼성의 선두 싸움을 이끌고 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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