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논란, 안정환 "국민은 욕할 권리 있어, 다만 결과부터 보자"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50)이 여러 논란에 휘말렸던 '홍명보호'에 대해 "저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으나 결과가 나온 뒤 얘기하는 게 맞다"며 소신 발언을 했다.
안정환은 21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 서울 호텔에서 열린 예능 '티키티키 타카타카 토크토크쇼' 제작발표회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언급했다.
홍명보호를 향한 축구 팬들의 비판이 큰 것에 대해 안정환은 "저도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며 "최근 실제로 축구에 대한 관심도도 많이 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생각해 보면 매번 월드컵 준비 단계에선 어떤 감독이 오든 잡음이 있었다"며 "지금 여러 가지 깨끗하지 못한 과정에 대한 얘기가 나왔는데, 우리가 잊고 있었을 뿐 (과거에도) 이런 잡음은 언제나 나왔다"고 했다.
안정환은 "제 발언이 어떻게 나갈 것인지 조심스러우나 월드컵 결과가 나온 뒤 그걸로 얘기하는 게 맞는 일이라고 본다"며 "결과가 안 좋게 나오면 저도 당연히 비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결과 나오기 전) 이유 없이 비판하는 건 좋지 않다"며 "국민은 (대한민국 축구가) 잘못했을 때 욕할 수 있고, 그 질타를 받아야 하는 게 (국가대표) 감독과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은 2024년 7월부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데 선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관련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축구협회(KFA)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 뒤 발표했다.
문체부 측은 "KFA 규정에 따르면 대표팀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에서 추천 후 이사회가 선임한다"며 "하지만 홍명보 감독 선임 때 정몽규 회장의 지시가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규정상 권한이 없는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면접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임생 이사의 불공정·불투명한 면접으로 홍명보 감독이 내정됐다"며 "내정 이후 KFA 이사회에 서면 의결을 요구하는 등 이사회를 형식적으로 운영한 사실이 확인됐고, 이 같은 문제가 드러나자 허위 반박 자료를 배포하는 등 국민 기만 행태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6~7월 진행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조별리그 A조에서 상위 라운드 진출을 두고 경쟁한다. 월드컵 본선에 앞서 우리 대표팀은 트리니다드토바고(5월31일), 엘살바도르(6월4일)와 평가전을 치른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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