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후보들 일제히 출정식…13일간 선거전 시작

김지혜 기자 2026. 5. 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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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상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21일 서울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21일 서울 용산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근식 후보 측 제공

6·3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보수·진보 진영 모두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이번 선거는 8파전 구도로 치러진다.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감 선거 본후보 등록자는 총 8명이다. 진보 진영에서는 정근식 현 서울시교육감, 한만중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 홍제남 다같이배움연구소장이 출마했다. 보수 진영에서는 윤호상 한양대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조전혁 전 국회의원, 류수노 전 한국방송통신대 총장, 김영배 예원예대 부총장 등 4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중도 성향으로는 이학인 신한대 부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후보들은 서울시교육청이 위치한 용산 일대를 비롯해 서울 전역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선출된 정근식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출정식을 개최했다. 정 후보는 “서울교육은 이제 학생 한 명 한 명의 삶을 책임지는 교육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정식에는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과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등 진보 성향 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해 지지를 선언했다.

보수 진영 단일후보인 윤호상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서울교육을 더 이상 이념의 실험장이 아닌 균형과 상식이 회복된 배움의 공간으로 돌려놓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출정식 직후 서울 중구 덕수초등학교 앞에서 첫 집중 유세를 이어갔다.

이날 가장 먼저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한 후보는 조전혁 후보다. 조 후보는 오전 0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운동 시작을 알렸다.

한만중 후보는 종로구 주시경마당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한 후보 측은 한글과 민주적 보통교육의 가치를 상징하는 장소라는 점을 고려해 해당 장소를 택했다고 설명했다. 홍제남 후보는 별도 출정식 없이 은평구 진관초등학교에서 학생·학부모 대상 등교 인사를 하며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김영배 후보는 종로구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이학인 후보는 건대입구역 인근에서 출정식을 열었고, 류수노 후보는 동대문구 수도학원 앞에서 발대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공식 선거운동은 이날부터 선거일 전날인 6월 2일까지 진행된다. 후보들은 공직선거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어깨띠·표찰·소품 등을 활용해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공개 장소 연설과 대담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가능하다. 사전투표는 오는 29~30일 이틀간 진행되며 본투표는 6월 3일 실시된다.

김지혜 기자 kim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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