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봉투 없으면 일반 봉투도 괜찮아요" 日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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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현 오부시 지정 쓰레기 봉투 (시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일본에서도 나프타 공급 부족에 쓰레기봉투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 지정 봉투와 다른 봉투에 넣은 쓰레기 배출을 용인하는 지방자치단체가 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1일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시즈오카현의 한 판매점에서는 약 한 달 전부터 지자체 지정 쓰레기봉투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5∼1.8배로 치솟았습니다.
시즈오카시는 지난 18일 속이 비치는 투명 또는 반투명 봉투라면 지자체가 지정한 봉투가 아니더라도 쓰레기를 담아 배출할 수 있다고 임시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일본 환경성에 따르면 군마현 이세사키시 등 지정 외 봉투를 허가한 지자체는 약 20여곳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세사키시에는 "어디에 가도 쓰레기봉투가 없다"는 시민 문의가 쏟아졌고 아이치현 오부시는 지정 쓰레기봉투 제조업체로부터 "나프타 부족으로 7월 이후 공급이 멈출 수 있다"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환경성 관계자는 일본 쓰레기봉투 공급의 90%를 담당하는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중동 이외 지역에서 조달 경로를 확보해 예년과 비슷한 양을 공급할 수 있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요미우리에 밝혔습니다.
하지만,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석유 제품 재고가 확보돼 있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과 달리 업계 현장의 공급망 불안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한편, 나프타를 원재료로 해 비닐 등을 생산하는 기초 화학제품 에틸렌 생산 설비의 지난달 일본 내 가동률이 67.3%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6년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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