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직후 졸립다고요?...모닝커피로 시작하는 습관부터 바꾸세요
식곤증 원인, 혈당에만 있는 것 아닙니다
점심 이후 식곤증을 겪는 분은 ‘혈당 스파이크’나 당뇨 전 단계의 신호로 여기고 식단에 큰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당 조절에 문제가 없는데도 식후에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피로감을 느낀다면, 원인을 잘못 진단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조선멤버십 인기 시리즈 ‘호르몬 리셋’이 임상 현장에서 자주 확인되는 식후 피로의 다섯 가지 흔한 원인을 짚어봅니다.
첫 번째 원인은 수면 무호흡증입니다. 이 현상을 겪는 분들의 뇌는 밤새 산소 부족과 싸우며 가수면 상태에 머뭅니다. 이렇게 아침에 일어나면 ‘수면 부채’ 현상이 발생합니다. 사실 아침에 더 자면 해결되는 문제지만, 대부분 모닝 커피로 몸을 각성한 채로 점심을 맞이합니다. 소화를 위해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하고 몸이 이완되는 시점이 오면 부족했던 잠이 합쳐져 급격한 졸음으로 다가옵니다.
카페인으로 뇌를 깨우는 것은 역부족입니다. 많은 현대인이 아침 식사는 거르고, 진한 커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카페인으로 얻는 에너지는 뇌의 시동이 제대로 걸린 것이 아니라 졸음을 유발하는 물질인 ‘아데노신’이 수용체에 붙지 못하게 잠시 눈을 가린 가짜 각성일 뿐입니다.
카페인은 반감기가 있습니다. 카페인은 효과가 절반으로 줄어들기까지 보통 5~6시간이 걸립니다. 아침 8시에 커피를 마셨다면 점심 식사 직후쯤 커피의 각성 효과가 눈에 띄게 수그러드는 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고비를 넘기려 오후에 다시 카페인을 섭취하지만, 저녁에 취해야 하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의 고리가 됩니다. 뇌를 쥐어짜서 버티는 생활이 반복되면 체력은 금세 바닥납니다.
이렇듯 식곤증을 ‘혈당’이라는 프레임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됩니다. 원인은 한 가지만 있지 않고, 대개 여러 원인이 복잡합니다. 모닝 커피보다 15분 아침 산책을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조선멤버십 가입하고 본편에서 확인하세요. 노인내과학 대표 주자 장일영 교수가 식곤증을 극복할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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