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와 파트너십 '삼성SDS·LG NS·SK AX' 기업용 AI 시장 성장세 확대 전망에 SI 파트너십 확대
앤트로픽 관련 이미지/제공=로이터
글로벌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의 한국 시장 진출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며 국내 SI·보안 업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픈AI 사례처럼 엔트로픽의 현지 법인 설립이 기업용 AI 구축 사업과 보안 시장 확대를 동시에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지난해 10월 한국 지사 설립 계획을 밝힌 이후 국내 사업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는 당장 공식 출범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한국 진출 자체는 예정된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앤트로픽은 생성형 AI 모델 '클로드(Claude)'를 앞세워 글로벌 기업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기업용 AI 분야에서 높은 보안성과 안정성을 강조하며 금융·공공·대기업 시장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AI 기업의 현지 진출이 SI 시장 확대와 직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오픈AI가 국내 사업을 확대하면서 주요 SI 기업들은 기업용 생성형 AI 구축과 데이터 연동 사업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삼성SDS와 LG CNS는 챗GPT 엔터프라이즈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SK AX 역시 오픈AI와 협력해 기업용 AI 서비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앤트로픽이 한국 지사를 설립할 경우에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글로벌 LLM을 실제 기업 환경에 적용하려면 데이터 연동, 업무 시스템 통합,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보안 체계 정비 등이 함께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AI 기업이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면 단순 모델 판매를 넘어 기업 맞춤형 구축 사업이 본격화된다"며 "대기업·공공기관 중심의 생성형 AI 도입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국내 SI 기업들의 역할도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보안 업계 역시 수혜 가능성이 거론된다. 기업들의 AI 도입이 확대될수록 내부 데이터 유출 방지와 접근통제, AI 보안관제 수요가 함께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생성형 AI 서비스가 사내 문서·개인정보·소스코드 등 민감 데이터를 활용하는 만큼 AI 데이터 보안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AI 보안 시장이 단순 네트워크 보안을 넘어 AI 사용 통제, 프롬프트 모니터링, 데이터 거버넌스 영역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